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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명진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충청문화연구 충청문화연구 제23집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5 - 2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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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 김정(1486-1521)은 기묘사화에 피화된 명현으로서 그의 학문적업적은 크게 알려졌다. 피화의 억울함 만큼 학문적으로는 더욱 큰 업적이 기대되었던 애석함이 있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경지는 매우 크고 높다. 그의 문집을 통해서 볼 때, 그의 사상이 가장 잘 표출된 글은 억울하게 폐비된 “옛 왕비 신씨의 복위를 청하는 상소문”(請復故妃愼氏疏)이다. 그의 학문적 주류는 유학이고, 유학의 핵심사상은 왕도 문제였다. 왕에게 의리를 강조하는 상소를 통해서 군왕으로서 지치(至治)의 도리를 다할 것을 주청하였다. 충암은 이 상소를 통해서 왕도의 지치정치를 위하여 그 근본적인 축이라할 인성의 강령인 인예의지(仁禮義智)를 새움에 있어 인지(仁智)는 형이상적 본체, 예의(禮義)는 형이하적 작용임을 암시하고 있다. 인간 심성(心性)의 드러남인 예의가, 곧 유교윤리사상의 존재론적 근거이다. 이 윤교사상의 존재론적 근거를 주역(周易)이 제시한 것을 충암이 인용하여 그 윤리사상 즉 예의정신의 그 강령을 부부지도(夫婦之道)라고 강조한 것이다. 충암이 인용하고 있는 주역의 예의(禮義)[존재원리]의 근본주축(根本主軸)으로서 부부지도(夫婦之道)를 상정하고 그 위에 유학사상의 주류로서 윤리사상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즉 부부지도는 유학의 윤리사상의 존재론적 근거이다. 주역이 밝혔듯이 천지만물, 음양남녀에 근거하여 인도(人道)로서의 인륜(人倫)이 성립되는 바, 충암도 그 기준이 부부지도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충암이 주장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부부지도(夫婦之道)는,-1) 올바른 인륜(人倫)의 시작이다. 2) 정시(正始)로서 곧 만화(萬化)[모든 변화발전]의 근본이다. 3) 왕도교화(王道敎化)의 정치(王道政治)[오늘날로 보면 인격중시의 민주정치]의 큰 단초(端初)요, 기반이요, 근원이다. 4) 인류문화의 정통(正統)[人文紀綱]이다. 5) 인류문화의 발달과 영원히 같이 할 만한 진리다.”

목차

한글요약문
1. 머리말
2. 沖庵思想에서의 禮義實踐精神
3. 沖庵倫理思想의 論據
4. 沖庵倫理思想의 核心的 內容
5. 沖庵倫理思想의 現代的 意義
6.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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