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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경현 (문화재청)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305號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197 - 21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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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선교사들이 1582년 중국에 도착하기 이전까지 중국은 유럽인에게 미지의 진기한 나라로 호기심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을 하면서 서양의 과학지식이나 기구 등을 전함과 동시에 중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보고서나 서신으로 유럽에 전하며 중국의 실체가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예수회 선교사의 자료를 토대로 편찬 발간된 서적들이 널리 읽혀지며, 18세기에 이르면 유럽인의 중국관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전반에는 유럽에서 성행한 시누아즈리와 함께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전기 계몽주의자들은 절대왕정시대의 사회적 부조리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17세기에 발간된『중국도설』이나 『중국 철학자 공자』 등으로 중국을 연구하며 유교적 지배체제가 지속된 중국이야말로 보편적 도덕과 합리적 이성이 실현된 문명국이라 예찬하였다. 이는 적응주의와 補儒論을 표방한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것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1735년 발간된 『중화제국전지』는 중국 백과사전으로 전기 계몽주의자들의 영향으로 현실 경험에 근거한 객관적 사실들로 구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삽화에서 우상숭배나 기이한 중국 소문을 다룬 시각이미지들이 제거되고 지리적 개념이 적용된 지도가 다수 포함되는 변화를 보인다.
그렇지만 18세기 후반의 후기 계몽주의자 루소는 시민 출신으로 귀족문화를 적대시하였으며, 그들이 향유한 중국 문화까지도 부정적으로 비판하였다. 이를 계승한 헤르더는 각국의 역사는 유기체처럼 변화 발전한다는 역사철학을 중국에 적용시키며, 2천년 동안 단일의 유교적 지배체제가 지속된 중국은 정체된 미개국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시기에 영국 국왕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1792년부터 1794년 사이에 파견한 매카트니 사절단의 여정을 기록한 『영사알현건륭기실』이 발간되었다. 하지만 삽화의 소재나 박재된 듯 무심하게 표현된 풍경화는 유럽인의 부정적인 중국관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알렉산더의 수채화 120점을 근간으로 다시 제작된 삽화와 아편전쟁에서의 영군국 승리 장면을 새롭게 추가한『古代帝國的風景: 建築和社會習俗』이 1843년 발간되었다는 점에서 『영사알현건륭기실』은 영국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예고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17세기 유럽과 중국의 만남
Ⅲ. 18세기 전반: 유럽인의 긍정적 중국관과 시각이미지
Ⅳ. 18세기 후반: 유럽인의 부정적 중국관과 시각이미지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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