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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오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249 - 275 (27page)
DOI
10.35303/spf.2019.02.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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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뜻밖에 일어난 재앙과 고난’을 재난이라고 한다. 인간이 겪는 많은 재난 중 가장 큰 것은 ‘죽음’일 것이다. 육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비해 바다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을 가능성이 더 많다. 배 혹은 물속이라는 작업 공간 자체가 죽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바다에 있는 시신들은 정상적인 죽음보다는 비정상적인 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죽음은 원한을 남기고 결국 재난을 일으킨다고 여긴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급작스러운 죽음을 ‘여제’를 통해 해원하여 주었다. 지금도 해원에 대한 관념은 수사자 신체 처리 과정에 남아 있다.
수사체를 인양하는 것은 불행한 죽음을 수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시신이 있어야 장례를 치룰 수 있기 때문이다. 장례를 치른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죽음을 의례를 통해 정상적인 죽음으로 바꾸는 노력이다. 비정상적인 죽음을 정상적인 죽음으로 바꾸는 시도는 의례를 통한 해원 과정에서도 이루어지기도 한다. 장례와 해원은 비정상적인 죽음을 정상적인 죽음으로 바꾸어주고자 하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에는 ‘측은지심’이라고 하는 ‘진실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측은지심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자기 자신을 위한 도 다른 표현이다. 이는 수습, 위로, 기억이라는 방식으로도 표현된다. 따라서 바닷사람들은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해주고, 위로해 주며, 기억하는 방식을 통해 해양 재난을 극복하고 예방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죽은 사람을 거두다 : 수습(收拾)
3. 죽은 사람을 달래다 : 위로(慰勞)
4. 진실한 마음을 담다 : 기억(記憶)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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