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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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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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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경계 문명과 경계 창간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07 - 186 (8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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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쓰는 ‘문명 ’은 박래품이다. 19세기 후반기 개화파 지식인들이 ‘civilization’의 일본식 번역어를 그대로 받아들인 용례가 그 유래다. 따라서 문명 가운데에는 다양한 의미 요소가 담겨 있게 된다. 그 말의 원래 뿌리는 중국 고전에 닿는다. 여러 유교 경전에서 읽는 그 말은 문덕과 지혜가 밝게 빛난다는 덕치의 상징이었다. 이 말이 일본에 건너가 훌륭함과 멋있음을 표현하는 일상어로 발전했다. 이 ‘분메이(文明)’에 짝하는 civilization은 시민을 뜻하는 라틴어 ‘키비스(civis)’에서 비롯한다. 이로부터 ‘시민다운’, ‘예의 바른’, ‘세련된’ 등의 형용사가 나왔다. 이 용례가 오래도록 쓰인 끝에 18세기에 이르러 프랑스어 civilisation 또는 영어 civilization이라는 신조어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우리는 몇 마디 말로써 간결하게 문명의 뜻을 추려낼 수 없다고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에서 동서에 걸치는 가치체계와 도덕질서의 전래를 유추해낼 수 있을까? 번역과정에서 어떤 뜻이 더해지고 또한 어떤 의미 내용미 빠지거나 굴절되었을까? 이 말은 여러 의미소 가운데 어떤 부분들을 연결해 하나의 교집합을 이루었을까? 우리는 이 모든 현상으로부터 어떠한 소통 행위를 해석해낼 수 있을까? 현대 개념 연구가 하나의 발견 원리로 실험했던 ‘경계의 시간’이 이 물음들에 통로를 열게 될 것이다. 문명이라는 시대적 용어 가운데 담긴 시간의 긴장, 곧 희망과 공포, 욕구와 원망, 타산과 호기심 등등 인간학 요소들의 드러냄이 이 글의 주제다.

목차

국문초록
1. ‘문명개화’, 바다를 건너다
2. 아르케
3. 소통
4. 다시 경계선으로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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