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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김종군 (건국대학교) 박재인 (건국대학교) 이미화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33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331 - 368 (38page)
DOI
10.15400/mccs.2020.04.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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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산아제한정책이 강화되던 시기 남·북·중 코리언 여성들의 출산경험담을 통하여, 아들 낳기 강요에 대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순종과 저항의 복합적 행위성을 발휘했던 생생한 모습들을 살펴보았다. 아들 낳기 과제에 대한 억압을 내면화하며 순종했던 모습은 다양한 행위로 표출되었고, 또 재생산권이 침해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다. 남한 여성의 경우는 ‘의료과잉화’의 문제로, 중국 조선족의 경우는 ‘위법’과 ‘다산 강요’의 문제로 드러났는데, 아들 낳기 문제에 있어서 코리언 여성에게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지 못한 ‘문화지체 현상(cultural lag)’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는 결국 가부장제적 억압을 내면화하면서 자신이라는 본래적 주체를 소외시켜버린 삶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산아제한정책이 강화되었던 시대에 코리언 여성문제의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여성들의 생애담에서는 아들 낳기 과제에 대하여 남성과 사회에 책임을 분유하고자 하는 의식 변화가 보였는데, 이는 전근대적인 여성들 보다는 저항적인 모습으로 해석되었다. 게다가 자녀의 성별에 대한 가치판단이 변화한 지점이 확인되었는데, 그 이면에는 자기 욕망을 투사하거나, 딸의 희생을 강요하는 등 또 다른 폭력으로 작용한 한계가 있었다. 남한여성들의 경우는 딸의 사회적 진출에 관한 교육 열망으로, 북한과 조선족여성의 경우는 딸들을 통한 경제적 위기 해결이라는 문제로 드러났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 여성들은 딸에게는 출산과 양육이 본능이자 의무라는 전통적 모성 관념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고, 가부장제 모순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탈(脫) 가부장제적 주체’로의 변화지점도 발견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변화가 2020년 현재 출산과 양육문제에 있어서 여성주의적 자각을 이뤄내고 있는 3-40대 여성들의 어머니들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중요하고, ‘어머니와 딸의 연대의식’이 강화되면서 가부장제에 대한 저항의지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 또한 현재 코리언 여성들의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출산경험담 조사 대상과 방법
Ⅲ. 아들 낳기 강요에 대한 순종과 가부장제적 억압의 내면화
Ⅳ. 아들 낳기 강요에 대한 저항과 딸에 대한 의식 변화
Ⅴ. 결론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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