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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6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3 - 11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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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魏源의 《海國圖志》 권5~권32에 수록된 인도양 관련 기록들을 통해 19세기 인도양 해역에 위치한 인도, 말라카, 호르무즈, 오세아니아에 대한 동서양의 인식을 살펴보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인도양은 오랫동안 유라시아대륙의 해상교역의 중심지로, 인도양 해역 각국은 오래전부터 항구를 열어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 즉 후추, 정향, 말, 시나몬 등의 산물을 필요에 따라 서로 교환하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만국 보편의 세계였다. 그러나 인도양의 이와 같은 열린 무역 방식은 후추를 얻기 위해 바닷길을 개척해 온 유럽 식민주의자들을 인도양 해역 각국으로 불러들이는 최적의 조건이 되었다. 그 결과 인도양 해역의 각국은 15세기에 들어오면서부터 유럽 식민주의자들의 침략을 받아 인도는 영국을 비롯한 서양 열강에 의해 분할되면서 아편과 면직물을 재배하는 생산지로 전락했고, 동서무역의 중심지였던 말라카 역시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으면서 정향의 주요 생산지로 전락했던 반면 오세아니아는 영국에 의해 황무지에서 대국으로 변모되었다. 아편전쟁의 발발로 불평등한 조약을 맺은 중국으로서는 이슬람 대국인 인도가 이와 같이 유럽 각국에 의해 분열되고, 과거 중국에게 조공을 바쳤던 말라카가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그래서 魏源은 유럽이 인도양 해역의 나라를 어떻게 자신들의 경제적 식민지로 만들었는지, 이들 국가들이 유럽의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영국이 황무지였던 오세아니아를 어떻게 대국으로 만들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중국의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었다. 그 결과 魏源은 인도, 말라카, 호르무즈가 자국이 가진 후추, 정향 등의 향신료와 면직물과 같은 특산품 때문에,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세 대륙의 가운데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유럽 열강의 경제적 식민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魏源은 황무지였던 오세아니아 대륙을 대국으로 만든 영국을 보면서 영국의 원대한 계획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통해 무너진 중국을 재건할 수 있는 방법과 희망을 엿보게 되는데, 이것은 ‘중국의 부강’이라는 목표가 만들어낸 영국에 대한 중국의 또 다른 편견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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