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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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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2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1 - 19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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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倫全備記》는 明나라의 구준이 1450년 南京에서 지은 南戲 작품이다. 이 시기는 희곡을문학으로 인식하지 않았으나 장래 大臣과 大學者로 성장할 젊은 문인이 희곡을 창작하였다. 또 《오륜전비기》는 조선에 수입되어 文臣과 譯官에게 漢語를 가르치는 교과서가 되었다. 이글에서는 젊은 문인이 ‘小道’에 불과한 희곡을 창작한 배경과 이 작품이 가진 한어 교과서로서의 가치를 고찰한다. 명나라는 건국 이래 유교 윤리를 전국민에게 강제하는 정책 기조에서 宣宗은 《五倫書》를편찬하였고, 1447년에 아들 英宗이 이를 간행하여 이듬해 전국에 보급하였다. 1449년 오이라트 몽골을 토벌하러 나섰던 영종은 土木堡에서 포로가 되고, 수도에서는 새로운 황제-景帝가등극하였다. 경제는 영종의 異母弟이며, 《오륜전비기》의 중심인물 ‘伍倫全’과 ‘伍倫備’도 異母 형제이다. 1450년 8월에 영종은 돌아왔지만 경제는 형에게 양위하지 않고 오히려 남궁에 가둬버렸다. 《오륜서》를 편찬한 부황의 바람은 아들들에게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역설의 상황이 구준에게 《오륜전비기》를 지을 동기를 부여하였을 것이다. 조선도 유가 교화 정책을 건국 초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三綱行實圖》 등의 교화서를 제작하고, 《五倫書》등 명나라의 교화서도 수입하였다. 《오륜전비기》는 오륜을 선양하는 희곡이므로 조선에서 당연히 환영 받았을 것이다. ‘오륜전’ 형제 등 정면인물은 유가 윤리를 완벽히 실천하는 이상적 성격이고, 조연에 불과한 평민 출신의 첩 ‘景氏’마저 貞節을 지켜 자결하는 등 유교 윤리 실천의 극치를 보여 준다. 이런 인물이 등장하는 《오륜전비기》는 조선에서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든 교과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오륜전비기》는 노래하는 曲辭보다 말하는 白이 많고, 백에는 雅言과 俗語가 잘 섞여 있어 한어 교과서로 쓰기에 매우 적합하였다. 또한 한어의 음운에 관한 기초지식을 나열하는〈切韻捷法詩〉를 이용한 우스개 대목이 있어 재미와 정보를 함께 담고 있다. 《오륜전비기》는이념적으로나 실용적으로나 매우 적합한 漢語 교과서가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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