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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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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7 - 241 (5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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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22년 5월에 도쿄에서 창간된 『아세아공론』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이 잡지는 『학지광』 등의 유학생 잡지나 『조선청년』 같은 사회주의 매체와는 다른 위치를 점한다. 『아세아공론』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당대의 일본어 종합잡지에 비견될 만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아시아 각국의 유명인사들을 필자로 섭외하여 광범위한 담론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앞서 제시된 잡지들과 구별된다. 『아세아공론』사의 사장이자 잡지의 주필 역할을 맡은 유태경은 조선, 중국, 일본, 미국을 오가는 독특한 행보를 보였고, 그 과정에서 여러 학교와 직업을 거쳤다. 그러나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삶 속에서도 언론활동을 통한 저항적 담론실천의 의지는 일관적으로 감지된다. 『아세아공론』은 그의 의지가 구체화된 실례라 할 수 있다. 『아세아공론』은 일본어를 위주로 하면서도 조선어와 중국어를 포함하는 과감한 언어운용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아시아 연대를 지면 위에 실현하기 위함이었다. 비록 현실적인 조건으로 인해 조선어는 포기되었지만 중국어나 영어 글을 꾸준히 게재하며 초국적 언어운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자칫 자국중심주의로 흐르기 쉬운 일국적 관점을 배격하고 초국적 견지에서 팽창적 아시아주의를 비판하기 위함이었다. 『아세아공론』은 여러 현실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수평적 아시아연대를 지면 위에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세아공론』에 게재된 단형시평을 살펴보았다. 이 글들은 장르적 관점이나 잡지의 배치상 간과하기 쉬우나 『아세아공론』의 입장을 가장 직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글들은 일본 국내 뿐 아니라 조선, 만주 등에서 일어나는 제국주의적 침탈과 차별을 다양한 수사를 동원하여 비판한다. 특히, 풍자와 냉소는 단형시평을 관통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검열의 압박을 의식하는 가운데 제국의 폭압적 권력을 비판하기에 유효한 글쓰기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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