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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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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6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67 - 19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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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리산의 선계로서의 표상이 조선시대에 어떻게 강화되었는지 그 구체적인 방식을 천착하고, 그 속에 투영되어 있는 사대부 문인들의 의도와 욕망을 추적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오랫동안 지리산 관련 정보가 집적되어 있어 지리산의 표상과 표상화 방식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역대 지리산 遊山記를 주된 분석텍스트로 삼아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지리산의 선계 표상이 嶺南士林의 종장과 그 후학들로 대표되는 지리산 유산객들에 의해 강화되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리산이 仙界의 方丈山인 근거가 매우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영남사림은 이를 오랫동안 의심 없이 받아들여 의미화함으로써 지리산을 선계로 표상화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여기에는 三神山의 구도 속에서 지리산의 독보적 위치를 드러내려 했던 영남사림의 의도와 욕망이 강하게 작용하였다. 더하여 선현들과의 동일시를 통해 자기 유람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공통의 의식과 은일과 탈속을 지향했던 욕망 또한 함께 작용하였다. 다만 방장산으로 자리매김 된 지리산은 최치원을 비롯한 儒仙을 현재에 소환하여 지속적으로 만나고 靑鶴을 끌어들여 靑鶴洞을 실재화하는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또 다른 주체는 바로 신흥사와 쌍계사 등 지리산 주요 사찰에 기거했던 스님들이었다. 이들은 금강산을 불국토로 만들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지리산의 선계화 작업에 참여하였다. 스님들을 통해 강화된 청학동을 비롯한 洞天에서의 살아 있는 장소체험은 삼신산(방장산)을 관념 속 실재가 아니라 현실에 실존하는 선계로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리산은 실제로 신선이 살고 있어 구체적인 선계 체험이 가능한 살아 있는 장소로 바뀌게 된다. 이는 다른 삼신산으로 거론되는 금강산이나 한라산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점으로, 조식 이하 영남사림들이 지리산을 선계로 표상화한 결과이자 그 의미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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