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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5 - 7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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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종 목사는 광주 전남 지역의 시민운동과 기독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중 한명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전쟁을 거쳐 1966년 사망할 때까지 최흥종은 평생을 약자와 빈자의 편에 서서 살았다. 그는 특히 나환자 치료와 구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독립운동으로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흥종의 삶에 대한 기록이 대체적으로 부실한 탓에 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다소 신화화 된 측면도 있다. 신화화는 인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진실과 업적을 왜곡시키는 신화화는 결과적으로 부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최흥종의 대표적 행적 중 하나는 나환자들을 인솔해 경성으로 간 구라행진이다. 그러나 나병환자의 건강 등을 고려한다면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리고 총독과의 면담 이후 지원을 얻어냈지만 이는 일제의 나환자 정책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광주의 빈민촌 철거를 막기 위해 총독과 담판을 벌였다는 이야기 역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웠다. 빈민촌 철거는 도시계획에 의해 사전에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즉 나환자구제는 총독부도 의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빈민촌 철거 역시 총독부의 결정이었다. 전후의 사정을 고려한다면 두 이야기에서 최흥종 목사의 역할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 최흥종 목사 이야기는 그 배경이나 결과와는 무관하게 성경의 에피소드와 유사하다. 선한 사마리아인이나 사도 바울 그리고 모세의 출애굽기가 최흥종의 전기에 내재되어 있다. 이는 기독교 선교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즉 성경의 에피소드로 한 인물의 일생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기독교 전파 초기의 흔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인물의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있는 일이다. 객관적이고 근거를 갖춘 해석만이 그 인물의 가치와 업적을 훼손하지 않는 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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