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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호빈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325 - 35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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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래는 전봉건의 친형이자 한국전쟁 때 부산에서 자살한 시인이다. 발표한 작품도, 남아 있는 작품도 매우 적기 때문에 문학사적 기록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전봉래의 생애와 문학을 검토하는 일은 다음 두 가지 면에서 의의를 갖는다. 첫째, 전봉래는 시인으로는 이장희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살한 시인이다. 그러나 이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자살을 통해 보여준 전쟁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입장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 전봉래의 죽음은 친우였던 김종삼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김종삼은 평생에 걸쳐 전봉래의 죽음이 지닌 의미와 상징적 가치를 생각하며 시를 썼다. 둘째,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전봉래는 해방공간에서 신진 작가들과 새로운 문화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다. 해방기의 문단이 좌우 대립으로 일관하고 있을 때 문화적 다양성을 긍정하는 다수의 신진 작가들은 명동을 중심으로 독특한 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 전후 한국문단에서 모더니즘 문학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은 전후라는 특수하고 예외적인 상황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예비 된 일이었고, 여기에 전봉래는 프랑스의 현대시를 번역하고 공유하면서 일조했던 것이다.
이 논문은 전봉래의 생애와 문학을 검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와 관련한 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먼저 전봉래의 생애를 조사하고, 여러 문인의 회고문을 통해 그의 문단 활동을 정리한다. 다음으로 전봉래의 시를 분석하여 문학적 특성을 밝히고 평가한다. 그리고 전봉래와 정운삼을 혼동하고 있는 문학사의 오류를 검토한다. 「밀다원 시대」에서 김동리는 전봉래를 모델로 해서 ‘박운삼’이란 인물을 만들었다. ‘박운삼’이 휴전 후에 자살한 시인 정운삼과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박운삼’의 모델이 정운삼이라고 잘못 알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봉래의 서사가 정운삼에게 덧씌워지고, 이 오류가 문학사뿐만 아니라 문학작품과 각종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적잖게 반복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문제제기
Ⅱ. 전봉래의 생애와 문단 활동
Ⅲ. 전봉래의 시세계
Ⅳ. 전봉래와 정운삼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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