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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유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1집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197 - 247 (51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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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승옥이 「환상수첩」에서 ‘죄’를 고백하는 수기와 이러한 수기를 배반하는 방식으로서 ‘격자 소설’을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기원을 탐구하기 위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과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인간실격』과의 비교 작업을 수행하였다. 김승옥은 일본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를 흠모하여 그의 스타일을 자신의 작품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는데, 특히 관념을 형상화하기 위해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실격』에서 보여준 격자 소설 방식을 차용한다. 두 작가가 형상화하려고 했던 관념은 『죄와 벌』에서 도스토옙스키가 보여준 ‘죄’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신의 영역에 도전했던 라스콜리니코프의 죄, 즉 초인 사상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실격』에서는 주인공 요조는 수기를 통해 무한한 신뢰와 무저항이 ‘죄’였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움 많은 인생이었다고 고백하지만 수기의 외부에서 요조의 잘못이 아니라는 마담의 발언으로 죄의 주체가 요조가 아니라 아버지로 밝혀진다. 「환상수첩」에서 수기의 주인공 정우는 라스콜리니코프가 초인사상을 실험하기 위해 노파를 죽이듯 친구 형기를 염전으로 데리고 가서 죽게 만든다. 하지만 수기 외부의 화자 수영은 정우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동시에 정우가 고민했던 죄가 환상에 불과하다고 일갈하면서 수기 속 정우의 고민을 일축한다. 다자이 오사무가 그러 했듯 김승옥은 격자 소설이라는 형식을 활용하여 내부 이야기인 ‘수기’를 통해 죄를 고백하는 반면, 수기 밖 외부 이야기에서는 이러한 고백을 배반하는 방식으로 작품 속에서 자기 자신과의 내적 갈등을 형상화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환상수첩?의 관념과 형식의 원형
3. 죄와 문학적 구원 : 『인간실격』
4. 죄라는 환상과 속물의 이분법 : ?환상수첩?
5. 나가며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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