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태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19권 제3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27 - 56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자연 예찬론자’로 잘 알려진 20세기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 Jean Giono, 1895-1970)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민감한 요소는 ‘대독 협력 작가’ 혐의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의 관심은 지오노가 협력 작가인가 아닌가를 논증하는 데 있지 않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지오노의 글이 왜 나치 정부, 비시 정부, 그리고 독일 점령 인사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게 되었는가, 하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필자는 그 이유가 지오노 사상과 나치 정부나 비시 정부 사상 사이에는 일정한 친연성(親緣性)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친연성의 핵심은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로 특징지어지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과 자연 및 농촌 공동체에 대한 예찬이다. 지오노가 자본주의와 기계문명을 비판한 것은, 그의 사상 형성 초창기부터 지니고 있던 반전(反戰)사상과 평화주의의 귀결이다. 자본주의와 기계문명은 결국 전쟁으로 인도한다고 판단했기에, 그는 낭만적이고 반동적인 ‘대지로의 귀환’, 농촌 공동체 회복 등을 주창한 것이다. 농촌 문명을 이상시하고 기계문명, 자본주의 등을 비판한 나치 정부와 비시 정부는 결국은 초기의 정책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다. 치열한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기계문명과 자본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나치나 비시는 초기의 농촌 문명 찬양을 포기하고 지오노가 추구한 평화주의의 길을 가기는커녕 원래 추구했던 생태의 길을 포기하고 기계문명의 길로 나아갔다. 바로 이 지점이 나치나 비시와 지오노를 가르는 분기점이다. 지오노가 기계와 자본으로 대표되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자연 및 농촌 공동체를 예찬한 것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문명이 전쟁의 길을 가지 않고 평화의 길로 가기를 소망한 지오노의 일관된 사상의 반영이다.

목차

1. 서론
2. 지오노의 현대 문명 비판과 자연 및 농촌 공동체 예찬
3. 나치 정부와 비시 정부의 현대 문명 비판과 자연 및 농촌 공동체 예찬
4. 결론: 나치, 비시, 지오노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810-00131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