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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창은 (중앙대)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141 - 173 (33page)
DOI
10.20483/JKFR.2020.09.7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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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재서가 1930년 후반에 카프 출신 문인들의 소설을 ‘후일담 문학’으로 규정한 문헌에 주목하였다. 그 글은 최재서의 「현대소설과 주제」(〈문장〉 제1권 제6호, 1939.7)이다. 최재서는 ‘후일담 문학’이 에피소드를 다룸으로써 중심 주제에서 벗어난 소설이라고 했다. 최재서 논의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위해 논자는 ‘후일담문학’을 서사적 시간과 연결해 접근했다.
‘후일담’이라는 명명에는 사건의 사후적 재구성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후일담 문학’에 대한 최재서의 논의는 현대소설의 특징인 ‘비연대기적’ 혹은 ‘단절적 줄거리’를 강조하는 것이다. 최재서의 ‘후일담 문학’이라는 명명은 1930년대 후반 중일전쟁으로 인한 부정적 상황이 소설 서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겨났다. 반면, 1930년대 후반 카프 1930년대 후반 카프 출신 문인들의 소설이 서사의 시간적 재구성을 통해 시대를 견디는 ‘사상의 진지전’을 선택했다고 보았다. 논자의 분석 대상 텍스트들은 김남천의 「춤추는 남편」(1937), 이기영의 「수석」(1939), 한설야의 「이녕」(1939)이다. 세 편의 소설에는 서사의 시간 재배치를 통한 작가들의 사상적 연속성이 담겨져 있다. 김남천은 고발문학론을 통해 서사의 시간적 단절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했다. 이기영은 검열의 우회라는 방식을 통해 사상의 내적 연결성을 확보하려 했다. 한설야는 보다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외적 서사와 내적 서사를 구분함으로써, 사상의 내적 지속을 강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남천·이기영·한설야는 소설 서사의 시간적 재구성을 통해 1930년대 후반에 ‘사상의 진지전’을 펼치고 있었다.
최재서의 「현대소설과 주제」를 비판한 논의라고 보았다. 최재서가 ‘후일담 문학’을 ‘주제’와 관련지어 접근했다면, 임화는 ‘전향소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소설과 인물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임화는 화려했던 과거를 가진 인물이 현재에는 고뇌하고 있는 양상에 관심을 표명했다. 임화는 최재서의 ‘주제’와 대비되는 ‘주인공의 성격화’를 비평 대상으로 제시함으로써 작가의 ‘내적 고뇌’에 주목했다. 1930년대 후반, 중일전쟁과 카프 해산, 그리고 검열로 인한 문학 지형의 변화 속에서 카프 출신 작가들은 허용된 자유를 활용하는 소설쓰기를 선택했다. 김남천과 이기영, 한설야의 1930년대 후반 소설은 최재서가 명명한 ‘후일담 문학’이라기보다는, 시대와 대결하는 ‘내부 망명’, ‘사상의 진지전 문학’으로 의미화할 수 있다.

목차

요약
1. 1930년대 후반, 우울의 시대
2. 사생활의 세계와 근대적 윤리의 곤란
3. 우회적 글쓰기와 내부망명으로서의 진지전
4. 사적 세계와 내적 일관성의 대결
5. ‘후일담 문학’과 소설의 시간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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