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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창민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84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351 - 384 (34page)
DOI
10.21185/jhu.2020.12.8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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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춘시』 동인인 신세훈의 베트남 파병과 베트남 전쟁 관련 시의 『신춘시』 수록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신세훈의 시는 베트남 전쟁을 전후하여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신춘시』에 신세훈 특집이 발표되기 이전 신세훈의 시는 전통적이며 서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형식적으로는 장시의 형태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춘시』 7집 이후 실린 「비에뜨·남 엽서」 연작은 초기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세훈은 공간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또한 연작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새’ 이미지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여 베트남 전쟁에 대한 저항 담론을 이끌어냈다. 신세훈의 베트남 전쟁시는 『신춘시』의 다른 동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근배의 시 「동남아세아」는 베트남 전쟁을 단순히 지역적인 내전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신세훈이 제기한 베트남 전쟁에 대한 저항 담론적 요소를 확대하여 베트남 전쟁의 역사적 기원과 전쟁이 지니는 현대사적 의미를 통찰하고 있다. 박정만의 「병사들」, 강인섭의 「내등골에서」는 베트남 파병으로 희생당한 병사를 그려내고 있으며 그 병사들의 죽음을 대가로 벌어들인 외화를 비유적 언어로 표현해냄으로써 참전의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신춘시』는 60년대 신세대들의 문학 동인지 가운데 동인 신세훈의 베트남 전쟁 특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세훈의 한반도를 넘어선 공간의 이해와 공간 인식의 확장은 동인들의 시선을 보다 확장시켜 식민지 아시아에 대한 관점, 전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현상이 8집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신춘시』 동인지의 현실 비판적 태도와 맞물려 돌아가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1960년대 신세대의 동인활동과 베트남 전쟁 체험
2. 베트남 전쟁 체험 이전 『신춘시』 의 문학적 양상
3. 『신춘시』의 베트남 전쟁 체험과 문학적 형상화
4. 베트남 전쟁 경험 이후 『신춘시』 현실 인식 지평 확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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