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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종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2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67 - 10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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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0년대 이남희 소설에 나타난 ‘희망’에 대한 사유를 지지대 삼아 생태주의와 퀴어/페미니즘의 교차점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0년대 이후 발표된 많은 생태주의 담론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악화된 지구 환경을 떠안게 될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행성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상징으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아이’라는 상징을 경유함으로써만 유지되는 이러한 생태주의 담론은 퀴어와 여성의 삶을 옥죄는 재생산적 미래주의로 귀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따라서 이 글은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의 상징인 ‘아이’를 소환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인간과 비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 재난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대안적인 희망론을 구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990년대 이남희 소설 속 희망론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글은 군사주의, 국가주의, 자본주의, 이성애가족주의 등이 꽉 맞물려 형성하는 거대한 억압 체제가 인간신체와 자연환경을 공히 소진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억압 체제의 바깥을 상상하는 이남희의 희망론은 반-희망적 희망이라는 역설적인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소설에서 이 반-희망적 희망을 활성화하는 것은 바로 이성애가족주의를 심문하고 그로부터 거대한 억압 체제 자체에 저항하는 퀴어 친족이라는 형상이다. 그러나 이남희가 제시하는 퀴어 친족은 여전히 인간중심주의에 사로잡혀 있는바, 나는 인간과 비인간을 하나의 친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다시 말해 이남희 식 퀴어 친족을 퀴어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 “퀴어 친족을 퀴어링하기”라는 명제에서 생태주의와 퀴어/페미니즘의 교차점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인간신체와 자연환경의 공동-소진
3. “사람 사이의 작은 사랑”과 반-희망적 희망
4. 이성애가족주의에의 저항과 희망의 체현
5. 나오며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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