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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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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5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69 - 219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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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0년을 전후해 발표된 장정일, 심산, 이순원의 장편소설을 통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한국 문학의 상상력을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탈)인간화의 근거이자 결과로서 애도가능성의 불평등한 분배는 인간 범주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인간 범주의 구성이란 재의미화의 가능성에 열려있으며, 권리가 박탈된 애도의 실천은 바로 이 범주를 재표명하기 위한 정치적 투쟁에 해당한다. 퀴어를 때 이른 죽음으로 몰고 가는 한국 사회의 시스규범성과 그 효과를 성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나는 트랜스젠더의 죽음에 대한 작가의 이성애규범적 재현 의도를 거슬러 읽는 퀴어한 오독을 제시한다. 이 의도적 오독은 트랜스젠더/퀴어를 끈질기게 탈인간화하려는 힘들의 실체를 계속해서 되물으면서, 한국 사회의 지배적 인간 범주를 뒤흔드는 반역의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트랜스여성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여성혐오적이고 동성애혐오적인 코드에 기초해 소위 ‘동성 강간’과 같은 ‘비정상적인’ 성적 경험의 산물로 규정하거나, 유독한 남성성과의 탈동일시를 위한 ‘선택’으로 파악하거나, ‘남자의 몸에 갇힌 여성’이라는 식의 본질주의적 수사를 동원해 설명하는 마스터플롯들을 살펴보면서, 이 글은 새로운 대항서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대항서사를 ‘발견’하고 ‘발명’하는 한 방식으로서 퀴어한 오독과 그에 기반을 두는 한국 퀴어 문학사 서술은 퀴어를 ‘병적인 것’의 은유로 활용하는 특정한 경향에 맞서, 퀴어의 삶을 살 만한 것으로 재정의하는 변혁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애도와 은유
2. 포스트모던 소설과 인간(사)의 ‘진실’: 장정일,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3. 의도적 오독과 탈/젠더화된 인간: 심산, 『하이힐을 신은 남자』
4. 작가의 의도와 인물의 반역: 이순원,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5. 나오며: 트랜스젠더 마스터플롯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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