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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54집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61 - 79 (19page)
DOI
10.16901/jawah.2021.02.5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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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는 알비노 출신의 화가 조반니 바티스타 모로니(c. 1520/24-1579/80)의 작품을 평가하는 핵심기준으로 여겨져 왔다. 그는 트리엔트와 베르가모를 오가며 초상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진 후, 1560년부터 고향에 정착하여 지방 귀족부터 부르주아 계층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초상화들을 제작하였다. 그의 후기 초상화들을 관찰해보면, 단순명쾌한 구성과 함께 베르가모의 귀족 초상화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수사학적 장치는 사라지고 그림의 구도에 변화가 있음이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화가는 트리엔트에 남긴 초상화에서처럼 인물을 충실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의 몸가짐에 초점을 맞춰 품격을 높이는데 주력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본고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티치아노의 스승〉(c. 1575)에서 불편함을 숨기고 ‘태연한’ 자세를 취한 주인공의 모습은 당대 이탈리아의 궁정과 귀족사회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던 행동양식인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의 스프레차투라, 즉 ‘무기교의 기교’를 직간접적으로 접하며 자연스럽게 익힌 관습과 결부되어 해석될 수 있다. 신흥계층의 행동양식이 궁정사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고려할 때, 모델의 세련되고 절제된 몸가짐을 귀족문화의 사회적 규율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모델은 즉흥적이지 않은 귀족적 포즈를 취함으로써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요컨대 모로니의 자연주의는 반종교개혁의 정신 아래 전개된 사실주의와 귀족사회의 이상주의를 종합화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역설적인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모로니의 자연주의 초상화가 내포하는 형식적 역설과 내재적 모순은 무엇인지 사회학적 관점에서 검토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Ⅰ. 서론
Ⅱ. 베르가모의 귀족 초상화
Ⅲ. 자연주의 초상화에 대한 비평적 관점
Ⅳ. 부르주아 계층의 귀족적 포즈: 스프레차투라 정신의 추구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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