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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현명호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73집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125 - 16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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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최장의 노동쟁의인 1929년 원산총파업의 공간적 전개를 살펴본다. 기존 연구는 민족해방운동이나 계급투쟁이라는 관점에서 원산 노동자의 파업이 지방 도시의 범위를 넘어 일본 제국 전역의 억압받던 조선인의 민족적 지지를 받았고 노동자의 정치적 각성을 촉구했음을 보여주었다. 본 논문은 파업이 발생한 원산이란 도시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도시 공간에서 펼쳐진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에 초점을 두었다. 이론적 틀로는 지리정치경제학자 데이비드 하비의 전환위기(switching crisis) 이론을 원용한다. 하비에 의하면 자본이 자가증식을 위해 수행하는 공간적 조정(spatial fix)의 여파로 도시에 전환 위기가 찾아오고 이 시기에 자본가는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는 삶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도시 공간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 구체적으로 이 논문은 원산총파업의 도시적 투쟁 전개의 네 가지 측면을 밝힌다. 첫째, 1920년대 후반 함경도 공업화 초기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실패한 원산 자본가가 도시 투자 조건의 개선을 위해 원산노동연합회를 공격하면서 파업이 시작되었다. 둘째, 원산 자본가는 파업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식민 당국의 지원을 받아 원산 도시 공간을 통제하며 대체 노동자를 고용했다. 셋째, 자본가의 도시 공간 통제에 맞서 원산 노동자들은 그들이 이룬 도시 경제 공동체를 기반으로 투쟁을 지속할 수 있었다. 넷째, 노자대결은 도시의 북쪽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이후 자본가 측이 노동자들의 본거지였던 도시 남쪽에 어용 노동단체를 설립하자 이를 계기로 노동자들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하였고 파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원산총파업과 도시 공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본 논문은 당시 상황을 시간순으로 자세히 기록한 한글 신문과 정부 및 민간의 보고서뿐만 아니라 사진, 엽서, 지도 같은 시각 자료를 활용했다.

목차

1. 머리말
2. 전환 위기의 원산
3. 원산역과 원산항 봉쇄
4. 석우동 거리 시위와 노련 회관
5. 원산리에 들어선 함남노동회
6.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참고문헌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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