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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택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101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229 - 260 (32page)
DOI
10.37331/JKAH.2021.03.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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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支刀에는 百濟와 倭라는 글자가 기록되어 있어 고대 百濟-倭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七支刀는 발견 이후 여러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七支刀 명문에 대한 판독이 통일되지 않았다. 이는 판독되지 않는 글자 혹은 판독하기 힘든 글자가 있기 때문이며, 판독이 되더라도 그 의미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七支刀 판독에 있어 뒷면 13번 글자는 세로획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子’로 판독해왔다. 그러나 뒷면 13번 글자는 마멸된 흔적 없이, 짧은 가로획만 보인다. 적외선 사진에서도 세로획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뒷면 13번 글자는 세로획이 있는 ‘子’로 판독할 수 없다. 이에 해당 글자를 반복부호로 보았다.
일반적으로 반복부호는 점을 2개 찍는 방식(։) 혹은 위에서 아래로 이어 그린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간단하게 ‘-’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기에 七支刀 뒷면 13번 글자는 앞 글자인 世를 반복하는 표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구절은 王世子가 아닌 王世世로 판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판독은 七支刀가 王世子와 倭王이 아닌 百濟王과 倭王 사이에서 전달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자 百濟-倭의 대외교류와 관련 있다고 생각된다. 즉 七支刀는 百濟王과 倭王 간의 대외교류의 측면에서 전달된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I. 서론
II. 七支刀 銘文 검토 - 앞면 2번, 뒷면 13번 銘文을 중심으로
III. 七支刀 재판독을 통해 본 百濟와 倭의 관계
I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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