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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준호 (한국한의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9집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227 - 25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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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17-18세기 사료를 근거로 조선 후기 침의 종류와 형태를 고찰해 보았다. 중앙에서 공간된 의서들은 당대의 치료 기술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조선통신사와 필담을 했던 일본 의사들과 조선 의사들의 활동을 채록했던 문인들이 남긴 제한된 기록에 의지해야만 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사료들을 통해 당시 사용되었던 침의 종류와 모습을 어느 정도알 수 있었다. 당시의 침은 크게 서슬(칼날)이 없는 침과 있는 침으로 구분되었다. 전자는 經穴을 자침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침으로 圓鍼이라고 불리었으며, 같은 범주에 속한 침으로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고 두께가 가는 經絡鍼과 圓利鍼이 있었다. 후자는 종기를 치료하기 위해 피부를 절개하는데 사용했던 腫鍼과 瀉血을 위해 피부를 찔러 상처 냈던 三稜鍼이 대표적이다. 종침의 범주에는 바소 등이 있었으며, 삼릉침의 특수한 용례로 인후침이 있었다.
주목해야 할 것은 17-18세기 조선 의사들은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오랜 고전인 『황제내경』에서 이상적인 침의 모습으로 제시한 ‘九鍼’에 대해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는 점이다. 비록 원침, 원리침과 같은 용어들이 구침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구침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특히 毫鍼의 경우에는 구침 가운데 하나이고,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에서는 침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적어도 17-18세기 조선의 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침에 얽매이지 않고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
본 연구는 옛 사람들의 눈에 비친 당시의 침에 대한 기록을 사료로 삼았기 때문에 치료 현장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들이 침의 종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인식을 통해 굴절된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의 눈에는 그 모습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조선 후기에 어떤 침들이 사용되었는지의 문제는 남아 있는 유물의 수집과 관찰을 통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1. 『靈樞』 九鍼에 대한 인식
2. 조선후기 鍼의 종류와 형태에 대한 단서
3. 조선후기의 둥근[圓] 침
4. 조선후기의 모난[稜] 침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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