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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교련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과학기술학회 과학기술학연구 科學技術學硏究 第21卷 第1號 (通卷 第44號)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28 - 162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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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다양한 논쟁을 낳았던 한 화학섬유 공장의 집단 직업병 사례를 분석한다. 발생한 공장의 이름을 따 “원진레이온 직업병”이라고 불렸던 이 질병은 피해자들의 노동운동뿐 아니라 서로 다른 과학적 삶을 지향하던 다양한 전문가들 사이의 논쟁을 통해 가시화되고 판정될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이 공장이 만들어내는 여러 유해물질에 대한 과학적, 사회적 응시가 어떻게 수질오염과 악취 같은 공해 문제에서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직업병 문제로, 즉 공장 외부에서 공장 내부로 옮겨갈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이후 이 공장 노동자들에게서 발생한 질병이 어떻게 진단될 수 있는지, 어떤 노동자들을 직업병 환자로 판정하여 보상을 지급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발생한 여러 논쟁들을 분석한다. 사건의 초기에는 원진레이온 직업병의 가장 특이적인 증상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된 “신장조직검사”의 효용성이, 이후에는 증상들을 종합하여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인 “인정기준”의 내용이 전문가들의 주된 논쟁의 지점이 되었다. 이러한 분석은 ‘학술의사’와 ‘의사-운동가’ 사이에 존재하던 직업적 역할에 대한 신념과 미덕을 포함하는 “과학적 삶”의 차이가 양측의 입장을 만들어내고 논쟁을 이끌어가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어떻게 직업병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특정한 전문가들이 권력을 위임받고 산업의학이라는 분과가 형성되는지의 과정을 드러낼 것이다.

목차

1. 서론
2. 80년대 원진레이온을 둘러싼 인식 가능성의 레짐
3. “직업병으로 떠드는 소리”: 두 가지 과학적 삶과 직업병의 가시화
4. 인정기준 논쟁에서 산업의학의 제도화로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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