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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선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7집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53 - 184 (32page)
DOI
10.21208/kla.2021.03.3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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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사회교육방송국에서는1970년대 후반부터 중국 조선족의 한국 내 가족 찾기를 목적으로 서신교류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에서 발송된 방대한 서신 기록 개인 운문(시)을 대상으로 내용을 분석,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창작시는 600여수에 달하는데 시의 주제는 망향의 그리움으로 수렴된다. 특히 조선족에게 고향은 지역성을 초월하여 인위적으로 새롭게 형성한 고국으로 확장되었다. 출신지를 불문하고 국경을 건너 정착한 이주민은 모두 동향인이라는 연대의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시의 특질을 도출하기 위한 분석법으로 바이그램을 사용했다. 분석대상인 시 데이터 분량이 크고 창작자가 다수이며 주제가 유사하다는 특징을 고려한 방법론적 접근이다. 조선족 창작시는 고향상실의 애환에 매몰되지 않고 현재를 긍정하고 미래를 낙관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된 관습화된 고향 이미지를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착지의 문화와 사상을 융합하였다. 기억에 저장된 고향을 공유함으로써 공공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주지의 문화를 통해 고향 이미지를 재창조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 기반을 공고히 하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라디오 방송 매체는 조선족의 정체성을 객관화하는 계기로 작동하였다. 조선족은 한국인. 중국의 한족과 차별화되는 정체성의 향방을 고심하였다. 결과적으로 조선의 언어를 학습하고 언어 표현을 심화할 수 있는 문학 창작 활동을 활발히하며, 전통의 풍습을 재현하는 삶의 방식을 통해 조선족의 공공 정체성을 표출하고자 하였다.
라디오 방송은 고국을 향한 관심고취뿐만 아니라 정보제공과 인적교류확산 등 다양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선족이 우리 언어 (특히 남한의 표준어)의 습득과 정확한 구사에 관심을 갖도록 하여 문예 창작활동을 자극했다는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문학을 통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표출하려고 부단히 고심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을 입증할 문화적 자산을 발견하고 공공의 정체성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조선족 시의 양상
3. 망향시의 소재와 의미 창출
4. 이주민으로서의 공공 정체성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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