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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철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80호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31 - 59 (29page)
DOI
10.15750/chss.80.2021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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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이후 철학의 흐름은 ‘재초월화’나 ‘과초월화’, 혹은 ‘극초월화’(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그 대세는 탈초월화의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탈초월화는 여러 측면을 포함하지만, 이 글은 특히 칸트 이후 초월(적인 것)의 개념과 관련해 이루어진 변화를 헤겔과 하이데거,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의 경우를 중심으로 조망해 보았다. 그 변화는 초월적인 것을 처음부터 실천적인 삶의 세계 속에 언제나 이미 내재하는 것으로 보는 탈형이상학화의 과정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초월적 주체는 세계 내적이고 상호 주관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바뀌고, 초월적 진리는 그러한 주체의 실천적 자기 초월 혹은 자기 변혁을 가능하게 하는 삶의 근본 조건들을 드러내는 것으로 된다. 그러나 이러한 탈초월화와 더불어, 초월적인 것은 단순히 자연주의에서처럼 사실상 경험적인 것으로 동화되어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지는 않는다. 그것은 주체의 실천 활동에 영향받을 수 있고 따라서 비-불변적인 것으로 되지만, 경험적인 것과는 여전히 그 역할과 지위에서 구별되는 규범적인 (문법적인) 것들로 이해된다. 자연주의는 탈초월화의 유일한 길이 아니며, 바람직한 길도 아니다. 올바른 탈초월화는 초월적인 것을 무화(無化)하지 않고 어떤식으론가 그 형이상학적 성격을 치유한 형태로 간직하는 것이 될 것이다.
#탈초월화 #초월(적) #칸트 #헤겔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detranscendentalization #transcendental #Kant #Hegel #Heidegger #Wittgenstein

목차

요약문
Ⅰ. 여는 말: 철학에서의 탈초월화
Ⅱ. 칸트에서 ‘초월’의 의미
Ⅲ. 헤겔에서 정신의 초월성과 탈초월화의 단초
Ⅳ. 하이데거에서 현존재의 초월과 탈초월화를 위한 도약
Ⅴ. 비트겐슈타인에서 탈초월화의 길
Ⅵ. 닫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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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 2006 / 볼프의 '트렌스첸덴탈' 개념 / 칸트연구 (17):27~46 dbpia 데리다 / 2004 /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 동문선 google schola 비트겐슈타인 / 2020 / 논리-철학 논고 / 책세상 google schola 비트겐슈타인 / 2020 / 소품집 / 책세상 google schola 비트겐슈타인 / 2020 / 확실성에 관하여 / 책세상 google sch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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