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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성환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 日語日文學 第90輯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413 - 43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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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들은 일본에서 체재하는 동안 직접 할복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겼다는 것은 그들도 일본인의 할복에 대해서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들의 기록을 유럽인들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세계 최초의 외국인 기록이며, 둘째, 유럽에서는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일본인의 할복에 대해 제대로 소개된 바가 없었으나, 조선은 황신 이후 그에 대한 관심이 단절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어 소개되엇고, 셋째, 유럽인들은 오로지 형벌로서 할복만을 보았으나, 조선인들은 형벌, 실책(패전), 순사, 결백을 증명하고, 또 내장을 드러내어 그것을 움켜쥐고 장렬하게 죽는 형태의 할복을 의리와 용기의 표상으로서 칭송한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이러한 점에서 조선인들의 할복에 관한 기록은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조선의 선비들은 일본인의 할복을 두고 「삶을 가볍게 여기는 일본문화」로 인해 일어난 결과로서 보았다. 그러나 어떤 누구라도 죽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유독 일본인만을 두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하는 아메노모리 호슈의 발언처럼 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표현은 일본인의 할복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 그에 비해 조선의 선비들은 중국의 할복자에 대해서는 무한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할복자 홍연(弘演), 섭정(聶政), 안금장(安金藏), 장홍(萇弘)에 대해 충정과 의리의 표상으로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의 일본인의 할복관은 대단히 편향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형벌과 책임의 할복
3. 순사와 결백의 할복
4. 칭송되는 명예로운 할복
5.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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