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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병선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KBS 미디어연구소 방송문화연구 방송문화연구 제33권 제1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9 - 4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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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의 로컬리티 개념을 근원적으로 재탐색해 보고 있다. 로컬과 로컬리티 개념의 기원에서 출발하여, 하이데거 및 레비나스의 논의를 통해 로컬리티의 개념적 확장을 논의했다. 특히 장소와 장소감의 상실 시대에 로컬리티의 고유함을 재구축할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하이데거의 장소와 사방(四方, das Geviert) 개념을 바탕으로, 장소, 환경변화, 장소 정체성 및 인간 실존을 로컬리티 개념과의 연관성 속에서 사유했다. 요컨대 하늘과 땅의 변화, 신적인 것들과 죽을 운명으로의 인도를 통해, 인간은 특정 장소 안에서 존재 사건들을 보존하며 살아간다. 이것은 결코 보편적이고 동일하게 살아가는 일이 아니라 개별적이고 특수하게 살아가는 일이다. 바로 이 맥락에서 로컬리티 개념은 글로벌리티가 추구하는 보편성의 정반대를 향하는 개별적인 특수성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로컬리티에 대한 강조는 보편으로 장악되지 않은 개별적인 현실을 더 강조하는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로컬리티의 재구축 가능성은 그런 특수, 개별, 고유성을 추구하며 로컬들이 서로를 환대하고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태도에 달려 있다. 개별성들의 연결, 로컬들의 네트워크로 로컬리티는 새롭고 고유한 속성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1. 문제제기
2. 로컬과 로컬리티 개념의 기원
3. 로컬리티의 철학, 개념적 확장
4. 미디어와 로컬리티 재구축의 가능성
5.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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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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