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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하늬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519 - 557 (39page)
DOI
10.20483/JKFR.2021.06.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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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멕시코 이주 서사에 나타난 조선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상화되는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치사회적으로 혼란하고 먹고 사는 것이 힘들었던 20세기 초, 천혜의 환경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광고와 소문을 접한 많은 조선인들은 멕시코 농장으로 이주 노동을 떠났다. 그런데 천혜의 환경이라던 것과 달리 멕시코는 뜨거운 벌판이었고 광고처럼 문명국도 아니어서 계약을 맺은 노동자들인데도 노예처럼 대했다. 본고에서 논의할 세 작품, 이해조의 「월하가인(月下佳人)」(1911), 주요섭의 『구름을 잡으려고』(1935), 김영하의 『검은 꽃』(2004)는 멕시코로 이주한 이민 1세대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세 작품은 멕시코 농장에서의 고된 생활뿐 아니라 농장 밖 2차 디아스포라도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렇지만 발표 시기의 차이는 이 세 작품에서 형상화된 내용과 주제의식의 차이로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멕시코에서 맺는 ‘연대’와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이 작품들을 비교·분석한다. 「월하가인」은 멕시코 이주를 둘러싼 담론들을 차치하고 이주노동자의 경험담을 독자들에게 익숙한 고생담, 성장서사로 바꾸었다. 『구름을 잡으려고』는 비합법적 계약 노동을 형상화하면서,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노동자가 아닌 노예로 취급당하는 현실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검은 꽃』은 멕시코 에네켄 농장 생활뿐 아니라 계약 만료 후에도 귀국하지 못하고 미국과 유카탄 반도에 흩어져 살며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공감의 연대, 인정의 연대가 작동한다. 멕시코 땅에서 중국인, 마야인 등 조선인들과 마찬가지로 소외된 자들과 연대하고, 조선인 공동체 속에서 연대하면서 이들은 ‘조선인으로 살아남기’와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

목차

1. 서론
2. 이주노동자 되기
3. 뿌리 뽑힌 자들의 ‘연대’
4. 조선인 디아스포라와 문화적 정체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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