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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원명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평화나눔연구소 인간과 평화 인간과 평화 제2권 제2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87 - 11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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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는 현대적인 평화학 연구자들의 평화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폭력의 부재’라든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구조적인 외부적 조건이 조성된 상태’만을 언급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교적 의미의 평화론은 현대적인 평화론 연구에서 간과하고 있는 보다 더 근본적인 내면의 평화를 전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본문에서는 두 부분으로 글이 나뉜다.
첫째, 인도에서의 고전적인 불교의 평화론을 다루었다. 인도에서의 초기불전에 나타나는 불교 전통에서는 기본적으로 ‘불살생(不殺生)’과 ‘비폭력(非暴力)’이 원칙이다. 승려는 불살생 계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륜성왕(轉輪聖王)도 누구나 옳다고 할 수 있는 법인 정법(正法)으로 다스리면서 비폭력과 자비의 정치를 실천해 주변국이 굴복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경전 일부에서 불가피한 경우 선한 의도의 방어적 폭력과 방어전쟁을 인정한다. 즉, 재가 신도들에 한해 정법수호를 위한 방어전쟁을 허용하고, 승려는 정법수호를 위해 무기를 든 재가 신도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두 경우 모두 ‘고요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동북아시아 대승불교권의 평화론을 다루었다. 대승불교권에서의 평화론에는 근본적으로 불교의 보살도 정신에 기반한 불교 본래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의 고전적인 평화론이 그대로 적용됐다기보다는 나라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다소 탄력적으로 적용됐다. 그리고 일부 사이비 불교도들이 불교를 전쟁에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 나라에서는 공통적으로 국가에 예속된 불교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호국불교 전통이 있었다. 그래서 전면적인 전쟁반대나 불살생보다는 정법수호의 방어전쟁 허용에 대한 폭넓은 해석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원의 침략에 대해 승군이 참여한다든가, 조선시대 일본의 침략에 대해 승병으로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침략전쟁에 장군으로 참가한 불교도도 있었고, 승려도 승리의 기원을 위해 참여했다.
불교의 평화론은 인간 의식의 본래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일체중생 및 만물의 평등을 자각하고, 그로 말미암아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행이라는 사회적 실천을 통해 사회적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두가 깨달은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불살생과 전쟁반대만으로는 온전한 평화를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붓다는 재가자들의 정법수호를 위한 방어전쟁을 일부 허용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든 ‘고요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목차

논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인도에서의 고전적인 불교 평화론
Ⅲ. 동북아시아 대승불교권의 평화론
Ⅳ.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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