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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58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35 - 26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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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파주의 ‘心象’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파주의 심상을 탐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첫째, ‘파주’가 등장하는 자료의 독해를 좀더 심층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파주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본고에서는 한문학 자료에서 파주를 ‘양경 사이’라고 종종 표상하는 점에 주목하였다. ‘양경 사이’는 단순히 서울과 개성의 중간이라는 지리적 정보를 말해주는 것을 넘어, 수륙 교통의 요지, 새로운 소식과 문물이 가장 먼저 전달되는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중심에 가까이 있되 중심에 빨려 들어가지 않는 문화적 독자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는 의미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독자성이 있었기에 ‘파주 성리학’과 ‘파주 실학’과 같은 창조적 학술전통이 창출될 수 있었다고 보았다. 둘째 전쟁과 관련된 파주의 심상을 살펴보았다. 파주는 교통의 요지이기에 군사 전략상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반도의 정치적 안정이 깨지거나 전면전이 일어나면 파주는 곧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겪어야 했다. 조선 시대 때는 임진왜란을 통해 그러한 비극적 경험을 했고, 근대 이후에는 한국전쟁을 통해 같은 경험을 반복해야 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수륙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는 파주의 장점은 즉시 최악의 단점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은 파주의 숙명과도 같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셋째 파주 학술전통의 위상을 살펴보았다. 파주는 성혼과 이이의 학문적 후광으로 인해 조선 중기 이후 조선의 鄒魯之鄕이라 표상되었고 국가적 공인을 획득했다. 그러나 노론과 소론의 대립으로 인해 이러한 지역적 위상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제부터 ‘파주 성리학’의 이름으로 그 위상을 재확인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 후기 장단 지역에 세거했던 달성서씨 가문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학문 전통은 당시 조선에서 가장 선진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망국의 혼란을 겪으며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채 그 성과들이 흩어지고 말았다. 이제부터라도 ‘파주 실학’이라는 이름으로 이 학문 전통을 정리하고 그 의의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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