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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희진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9 - 2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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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늘날 음악 감상 문화를 칸트가 발견한 무관심적 감상의 특징을 통해 이해해 보려고 한다. 이때 무관심적이라는 것은 개인적 취향이나 신념과 같은 관심을 결부시키지 않고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음악의 디지털화는 우리의 감상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우리는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음질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칸트는 사심이 없는 상태에서 작품을 평가하게 되면, 자신의 미적 감정을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강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물리적으로 작품에 대한 보편적 공감이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기술로 이것이 가능해졌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온라인상에서의 일어나는 모든 음악감상 활동을 순수한 공감적 행위로 간주해본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사이트 YouTube에서 음악적 공감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펴보는데, 특별히 감상자들의 댓글에 주목한다.(2장) 음악 댓글에는 곡에 대한 감상자의 공감적 정서가 담겨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본론에서는 방탄소년단의 《Black Swan》뮤직비디오와 조성진의《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A장조 소나타 3번》공연 영상에 대한 외국인들의 댓글들을 사례로 든다. 필자는 두 음악 영상물에 대한 댓글들을 감상자 입장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어떤 댓글평에는 동의를 표하기도 하도, 일부 댓글에는 그 표현방식을 비판하기도 한다. 이는 무관심적 감상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 그 본보기를 보여줌으로써 그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마음 안에서 작품을 평가하는 능력은 취미이다. 칸트에 따르면 취미는 자신의 평가가 진정 무관심적 관조에 의한 것인지를 검사한다. 이러한 검사 능력이 미숙하면, 우리는 관심에 의한 판단을 하고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작품평의 의도를 의심하고, 비판하는 활동은 우리의 평가 능력을 향상시킨다.(3장, 4장) 칸트는 성숙한 취미를 가진 자를 문화의 계승자로 간주한다. 디지털 시대의 감상자들은 창작자이기도 하다. 감상자가 직접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데, 이러한 공유가 오늘날 예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방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음악을 이미지 영상을 보며 감상하게 되면서 자극적인 음악 영상물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분별력을 가지려면, 우리는 사심 없이 작품을 감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감상 활동이 편향된 의도에 의한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성찰해 보는 것이다.(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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