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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욱 (숙명여대)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94집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383 - 426 (44page)
DOI
10.21185/jhu.2023.6.9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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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전통악기와 완전히 다른 컴퓨터로 합성된 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전자음악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소음으로 다가온다. 이때 “도대체 왜 이런 소음을 음악이라고 만드는 것이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음/소음의 이분법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진다. 오늘날 통상적으로 음/소음의 객관적인 기준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소음은 새로운 음악의 전위적인 특성 탓에 기존의 음악적 기준과 상충하는 일시적인 문화지체현상으로 간주된다. 이때 소음을 음악으로 수용하는 것은 곧 음악적 지평의 확장을 의미한다. 필자는 이를 소음의 ‘아방가르드 서사’로 정의한다. 이 ‘아방가르드 서사’를 전자음악의 소음에 적용할 경우 두 가지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전자음악의 소음을 전통적인 음악적 취향을 지닌 사람들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듦으로써 음악의 재료를 음에서 소리로 확장하는 것이다. 둘째는 극단적인 소음을 사용하여 미감이라는 기준 자체를 벗어난 새로운 미학적 기준을 제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아방가르드 서사는 전자음악의 소음을 설명하는 데는 유의미하지만, 전자음악의 고유한 특성을 보여주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아방가르드 서사는 전자음악의 고유한 특성보다는 전위적인 음악의 일반적 특성을 나타낸다. 이에 반하여 크세나키스의 음악적 시도는 소리의 합성이라는 미시적인 차원과 곡의 구성(작곡)이라는 거시적인 차원의 통합이라는 전통악기로서는 불가능한 새로운 음악적 형식을 담고 있다. ‘사건’은 이러한 새로운 음악적 형식을 설명하는 적절한 개념인데, 사건은 무한한 사건으로 이루어진 사건들의 우발적인 연쇄이기 때문이다. 크세나키스의 ‘비표준합성’과 ‘추계학적 원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음악적인 원리이며, 이에 필수적인 소음은 심미적 기준에서 이해되어야 할 현상이 아닌 그의 새로운 음악실험과 나아가 전자음악 일반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소리로 이해되어야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소음에 대한 아방가르드 서사와 그 한계
3. 전자음악의 소음과 사건의 미학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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