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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웅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55 - 18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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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 누구나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격을 갖춘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인의 완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행위의 주체가 되는 심이 도덕을 실천하는 것과 동시에 악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성리학에서 인간의 도덕실천과 수양을 강조하는 것은 인간이 성인과 같은 진정한 도덕주체가 되려는 노력을 통해 모든 인간들을 선에 머물도록 함으로써 도덕적 이상사회를 구현하려는 목적의식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기호학파 낙론계 역시 도덕적 이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전개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미발(未發), 명덕(明德), 허령(虛靈), 지각(知覺)과 같이 심의 구조와 역량을 설명하는 개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낙론계는 심에 대한 상세한 논의를 통해 인간이 도덕을 실천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낙론계는 호론과 구별되는 심에 대한 견해인 심본선(心本善)을 주장했다. 성리학에서 인간이 도덕행위를 할 수 있는 근거는 심 안에 도덕원리이자 법칙으로서 성이 내재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는 성리학자 모두가 승인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이 성리설을 계승하는 낙론계는 성의 실재에 대해 확신을 하면서도 이것만으로는 도덕행위를 온전하게 확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이이 성리설에서 리는 무위, 기는 유위하기에 성은 무위한 것이며, 심은 유위한 것이기에 성은 유위한 심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성이 사단과 같은 구체적인 감정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유위한 심의 매개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기호학파 낙론계는 도덕실천주체인 심을 통해서도 도덕실천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이 성리설에서 전제하는 ‘심시기’를 낙론계 역시 계승하기에 선악이 혼재되어 있는 기를 통해 구성된 심에서 도덕 가능 근거를 확보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기호학파 낙론계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본말론(氣本末論)을 통해 심을 구성하고 있는 기를 일반적인 기질과는 차별적으로 이해하여 이론적으로 심 차원에서 도덕실천 가능 근거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것이 바로 “심은 기이지만, 심을 구성하고 있는 기는 맑고 순수한 것이기에 심의 본래 선하다”는 ‘심본선’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심본선의 이론적 배경과 구조, 그리고 심본선이 가지고 있는 도덕 실천적 의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한다. 결국 이 논문은 왜 기호학파 낙론계 성리학자들이 “심은 본래 선하다”고 주장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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