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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원 (독립연구자)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미술사 제5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19 - 24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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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거울은 주술의 신통력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제작되어 왔다. 불교의식에 있어서도 경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의식구로 거울이 제작되었으며, 불교미술의 여러 방면에서 표현되어 왔다. 전통사찰의 건축물이나 불단의 장엄물로 진설되기도 하고, 종교의례의 의식구로, 혹은 거울 그 자체가 경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소위 ‘업경대’로 명명되는 사찰유물의 도상연구와 명분분석을 통해 유물의 적합한 명칭과 용도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조선후기에 제작되어 학계에 보고된 60여점의 유물을 대상으로 그 양상을 살펴보고, 특히 명문이 있는 6점의 유물을 집중 분석하였다. 업경대(業鏡臺), 불영패(佛影牌), 명경대(明鏡臺), 경단(鏡壇)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교 의식/의례와의 관련 연구없이 각각의 편의에 따라 명칭이 결정되어 전해지고 있다. 사찰의 모든 물품은 불교의식/의례와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제작되어 발전해왔다. ‘업경대’ 역시 이러한 관계에서 독립적으로 제작될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동 유물의 용도를 의식과의 관계 속에서 규명하고, 그 기능과 역할에 따라 유물의 명칭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불교에서 거울과 관련된 논의에는 두 개의 각각 다른 신앙형태가 있다. 대표적으로 지장명부시왕신앙이다. 현재 ‘업경대’로 알려진 유물의 명칭은 이 명부신앙의 흐름 속에서 고착되어 온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명부신앙의 여러 의식관련 경전과 절차를 살펴보아도, 업경은 어떤 역할과 기능을 담보해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염라대왕의 지물이라는 회화적 모티프와 문학적 수사에 나타날 뿐이다. 또 다른 흐름은 밀교의 대경작법의 전통 속에서, 특히 조선 중기 준제신앙의 확산에 따라 경단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다. 본 연구는 이 두 번째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유물의 명문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토대로 존상과 불교의식과의 관계 및 그 명칭의 적합성 문제를 중점으로 고찰하고, 그 기능과 형태에 대한 도상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대상유물과 불교의식과의 연관성에 근거하여 여러 의미있는 해석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조선후기에는 억불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불교의 의식/의례 체계가 혼란되어 기존 의식절차가 유실되는 한편, 명부신앙의 영향력에 크지는데, 이 과정에서 경단은 업경대로 인식되는 과정이 일어난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현전하는 대부분의 ‘업경대’는 조선 중기 관음신앙의 확산과 어려워진 사회변화 속에서, 불보살의 가피력으로 제난구제를 기원함과 동시에, 수행자의 염송과 관행이라는 자력수행을 통해 성불코자하는 불교수행의식이 기존의 불교의식과 융합되는 과정에서 예경의 대상인 경단(鏡壇)으로 조상되어, 본전의 불상 앞에 진설되었다는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동 유물의 명칭과 그 기능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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