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재환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8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9 - 160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곤륜 최창대는 조선 후기 소론계열 명문가의 후예로, 당대 정계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인물이지만 문학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인물이었다. 그는 문장의 창작 원리와 창작의 상황을 구분하여 인식했고, 문장의 본질과 수식의 관계에 주목하여 본질을 중심으로 본질과 수식의 조화를 추구했다. 그런 점에서 그의 문장관은 근본적으로 선대까지 소론계열 문인 대부분이 지녔던 문장론과 비슷하지만 창작의 실제적인 면에서는 문장의 가치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창대는 모두 5편의 기문을 남겼는데, 이 글에서는 이 중 「如傷軒記」와 「一瓢亭記」 2편을 분석의 대상으로 한다. 이 글들은 공적 건물과 사적 건물의 기문이라는 점에서 다른 점이 있지만, 글의 구성은 모두 記事 또는 記事와 寫境을 가운데 두고 앞뒤로 議論이 감싸는 양괄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여상헌기」와 「일표정기」는 구성상의 차이점도 보여준다. 특히 첫 번째 단락에서 「여상헌기」는 사냥꾼으로 설정된 가공의 인물과 나눈 대화라는 우언 또는 우화로 시작하고, 「일표정기」는 공자와 안회의 이야기와 일화라는 경전과 선현의 언행을 인용하면서 시작된다. 勸戒를 중심으로 하는 공적 건물의 기문 첫 단락에 우언을 배치한 것은 비판의 기준을 명시하여 글 전체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고, 議論을 중심으로 하는 사적 건물의 기문 첫 단락에 선현의 일화를 인용하여 배치한 것은 의론의 강조와 시비의 차단을 위한 의도적인 구성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최창대의 「여상헌기」와 「일표정기」는 建物記이면서도 건물 그 자체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소홀한 반면 대부분의 내용을 議論으로 구성하였는데, 이런 서술 방법은 최창대 기문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내용과 본질을 중심으로 수식과 외면의 조화를 추구했던 최창대의 문장관에 부합하는 것이면서 그가 작문의 요령과 설득의 방법에 익숙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