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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노영환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최성환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3 - 5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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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문제로서의 인식’은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핵심적인 주제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인식’이라는 주제는 유럽의 현대철학에서 확고한 지위를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한편으로 세계에 대한 참된 인식을 제공해주는 방법론적 학문의 위상은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자연과학의 영역들로 이전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인식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물음은 인식론의 한계를 비판 및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현상학, 해석학과 같은 분과 영역들에 포섭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로부터 인식 그 자체에 대한 물음을 포기하는 결말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인식이 삶, 세계, 그리고 사회를 인간과 잇는 근본적인 ‘매개항’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신화, 언어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의 복합적인 체계로 구성된 통일적인 활동, 즉 넓은 의미의 ‘인식함’(Erkennen)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위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카시러의 문화철학에서 드러나는 ‘인간인식의 매체이론적 전회’에 주목한다. 이 글은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인식론의 문화철학적 이행 및 구조적 확장’과 ‘상징적 매체를 통한 인간이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먼저 첫 번째 부분에서는 카시러의 문화철학이 전통적인 인식론을 비판하고, 이로부터 인식원리의 구조적 확장을 성취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데카르트로 대변되는 근대 인식론에서 출발해 칸트의 인식비판을 거쳐, 문화비판으로 나아가는 카시러의 문화철학적 이행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인식론의 기본적인 구조와 핵심개념들의 구도가 카시러의 문화철학에서 이해개념과 함께 어떻게 확장하는지 조망한다. 그러나 그의 문화철학이 수행하는 인간인식의 매체이론적 전회는 인식론의 구조적 확장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이 글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문화철학적 확장을 기본적인 출발점에서부터 폭넓게 조명하고자 시도된다. 구체적으로 이 확장은 ‘인간성’(Humanitat)을 새롭게 규정하는 ‘인간학적 전회’에서 출발하여, 인간이해의 본질적인 특징인 ‘매체성’(Medialitat)에 주목한다. 그 다음에는 이러한 전회를 통해 드러나는 매체적 인간이해의 두 특징인 ‘근본적인 의미성’과 ‘자유의 문제’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인식론의 ‘핵심개념들’이 어떤 구도 위에서 새롭게 재편되는지 다룬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카시러의 문화철학에서 드러나는 인간인식의 매체이론적 전회가 인식의 문제를 인간이해라는 ’문화적 사태‘ 속에서 탐구하려는 시도임을 밝힌다. 그 결과, ’인식‘의 문제는 문화적 사태로 드러나는 다양한 근원현상들과 그것들의 상징적 본성을 해석(Auslegung)하는 ’인식의 해석학’(Hermeneutik der Erkenntnis)의 문제로 새롭게 변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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