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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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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근명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4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63 - 28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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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의 송대사 부분, 즉 제5편의 1권은 총론을 제외하고 도합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대와 십국이 각각 1개, 북송은 5개 장으로서 태조?태종?진종, 인종과 영종, 신종, 철종, 휘종과 흠종으로 나뉘 어져 있다. 남송 역시 고종, 효종, 광종과 녕종, 리종, 도종과 말기 황제들의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 시리즈의 여타 시대 사와 마찬가지로 역대 황제를 단위로 하여 역사를 서술해 가고 있는 것이다. 아 울러 오대 시기에 2개 장, 북송에 5개 장, 남송에 5개 장을 설정하고 있는 구성 의 배분은 대체로 그 존속 기간과 일치한다. 본서는 동아시아에서 출간된 개설서에 비교하여 분명한 특장을 지닌다. 그간 동아시아에서 나온 개설서들은 예외 없이 특정 시기와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송대사를 인식하여 왔다. 북송 초의 제도 개혁, 왕안석의 개혁, 북송말 남송초의 대금 관계 등이 그것이다.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실에 대해서는 대단히 인색 한 시선을 보였다. 특히 남송 시대사에 대한 서술은 대단히 주목할 만하다. 그간 의 송대사 이해에서는 개설서나 연구 논저를 막론하고 북송 시대의 비중이 압 도적으로 높았다. 송대사 연구에 이른바 ‘당송간 변혁’이라는 시각이 중요한 작 용을 미쳤기 때문이다. 또한 현전 자료의 분량에 현격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적지 않게 작용하였다. 그리하여 남송 시대에 대한 연구는 북송 시대와 비교 하여 매우 빈약약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고려할 때 본서의 남송 시대에 대한 찬찬한 검토는 대단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미의 송대사 연구는 동아시아의 그것과 분명히 다른 색채를 취하면서 독자 적인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는 물론이려 니와, 근래 중국사 연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하바드 대학 옌칭 연구소 주도의 CBDB Project도 그러한 구미 학계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하겠다. 특히 구미 학계가 지니고 있는 해석 중시의 자세는, 역사학의 본령이 어 떠해야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한 자성을 촉구한다고 하겠다. 구미학계의 연구를 대변하는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의 서술은 동아시아 학계의 역사 서술과 매우 대조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다. 사건 내지 사 실에 대한 고증이 아니라 전후의 맥락에 입각한 해석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 이다. 그 해석의 입장도 매우 독특한 것이 적지 아니하다. 구체적인 사건이나 인 물에 대한 이해라는 점만을 놓고 본다면 구미 학계의 연구에 약점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에 대한 탐색에 그치지 않고 전체상의 이해를 추구 한다는 자세는 분명 주목하고 경청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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