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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인모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3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77 - 21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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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번역가 김억의 서구 근대시 번역의 편력에서 ??오뇌의 무도?? 재판이 차지하는 위상, 그 의미를 묻기 위한 시도이다. 지금까지 한국근대문학연구에서는 주로 『오뇌의 무도』초판에만 주목했지만, 『오뇌의 무도』 재판은 작품의 수, 장의 구성, 문체 등 초판과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김억은 『오뇌의 무도』 재판에서 호리구치 다이가쿠(堀口大學)의 『잃어버린 보배(失はれた寶玉)』??(1920) 등 초판 당시 참조하지 않은 일본의 번역시집들을 저본으로 삼아 증보(增補)를 하는 한편, 초판의 번역상 난제들을 부분적으로나마 해결했다. 특히 김억은 ??오뇌의 무도?? 초판과 달리 번역시의 텍스트들을 자신의 구어(평안 방언)에 가깝도록 극단적인 동화의 번역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오뇌의 무도』재판은 초판과 다른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한편 김억은 『오뇌의 무도』재판 서문에서 후일 『오뇌의 무도』에 수록된 시인들의 개별 시집 총서를 출판할 계획을 밝혔다. 비록 미완으로 그친 김억의 계획은 근대기 일본의 서구 근현대시 번역시집 총서들을 의식한 것이었다. 그 일본의 번역시집 총서들은 사실 영국의 캔터베리 시인 총서(The Canterbury Poets)의 영향으로 출판된 것이므로, 김억의 계획은 프랑스로부터 영미와 일본을 거쳐 조선에 이르는 세계문학의 전지구적 확산 경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김억의 미완의 계획은 이후 다른 이들을 통해서도 실현되지 못했지만, 『오뇌의 무도』 재판은 이후 근대기 한국의 번역시 사화집들의 기원이자 전범이 되었다. 특히『오뇌의 무도』 재판은 근대기 한국에서 세계문학 수용, 그 정전의 범주 확장의 과정과 관련하여, 한국문학사에서 번역시 사화집의 의미를 묻는 새로운 의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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