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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용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67 - 9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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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윤리사상의 근간에는 儒·佛의 사상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한국 철학의 중심에는 단연 지눌(知訥, 1158-1210)과 주희(朱熹, 1130-1200)의 사상이 至大的이다. 그들의 사상은 한국 철학의 전반에 영향을 주었으며, 윤리학 또한 그중 하나이다. 이들의 윤리학적 논리는 ‘인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물음의 해답은 心性論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심성론의 해석 위에서 윤리학의 이론과 방법론이 구축되는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한국의 윤리학적 근거를 추적하기 위해 두 인물의 윤리학을 심성론을 중심으로 비교분석 하였다. 그 결과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었다. 첫째, 두 이론 모두 인간은 선험적으로 윤리적 기준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눌은 眞心이 곧 空心임을 깨달아 이에 혼연히 드러나는 空寂靈知로 말미암는 윤리적 판단을, 주희는 마음[心]의 主宰로 말미암는 性=理가 윤리적 판단의 기준이 된다고 보았다. 둘째, 두 인물 모두 순수한 인간 그 자체로는 윤리적 행위가 불가하다고 보았다. 지눌은 진정한 윤리적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解悟를 전제로 하였고, 주희는 정당한 공부의 과정 없이 곧장 도덕적 自覺 또는 도덕적 知覺에 이르려는 것은 불가하다 말하고 이에 居敬涵養의 공부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셋째, 지눌의 윤리적 행위의 논리는 자신과 타인 그리고 만물과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 온다. 이에 지눌의 윤리적 행위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본질로 들어간다면 곧 자신을 돕는 것이며[自利利他], 만물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것 또한 같은 논리이다. 하지만 주희는 이러한 物我爲一의 개념에 의한 윤리적 행동을 비판한다. 주희는 만물과 내가 하나인 경지에 이르게 되면 仁을 구하고자 하는 이는 공부를 어디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게 되며, 仁은 自心의 이치인데 남과 나의 구분이 없게 되면 누가 주체가 되어 누구를 사랑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넷째, 지눌의 윤리적 판단은 공적영지에 의한 판단으로 이러한 판단은 무위적인 것으로 이성적 판단이 아닌 직관적 판단에 해당한다. 반면 주희의 윤리적 판단은 心에 의한 자율적 행위로, 심의 주재에 의한 이성주의적 판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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