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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상일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67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3 - 10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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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정한의 소설에 나타난 소수자 의식과 동아시아 민중 연대의 가능성을 해방 이전과 이후의 역사적 모순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논의한것이다. 첫째, 김정한의 소설에서 중심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위치에 있는 소수자들의 행동과 의식에 주목했다. 이는 농민 혹은 민중으로 대변되어 온 식민지계급구조의 희생자들이 1960년대 이후 근대화의 이면에 은폐된 국가 권력의지배 구조 안에서 어떻게 그 희생을 영속화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밝히고자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가의 소수자 의식이 특정 국가와 민족에 대한혐오와 비판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가치와 행복을 공유해야 한다는 아주 근본적인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명확히 확인하고자 했다. 둘째, 이러한 점에서 그의 소설에서 로컬리티의 실현을 국가나 민족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 해방과 평화의 장소성으로 접근함으로써, 민족주의를 넘어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점으로 읽어내고자 했다. 이는 김정한의 소설을 지역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으로 분석해온 그동안의 일반적인 평가가 지닌 한계를 넘어서, 지역과 민족을 거점으로 한 보편적 세계성의 실현에 궁극적인 방향성이 있었음을 주목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1960년대 중반 한일협정과 베트남 파병이라는 충격적인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 그 결과오키나와를 매개로 식민지 시대 위안부와 강제징용의 역사를 다시 불러왔고, 대동아공영권에 사로잡힌 제국의 시선에 희생되었던 아시아 식민지 공동체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김정한의 소수자 의식을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선 민중연대의 차원에서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대해서 논의하였다. 이는 앞으로 김정한 소설 연구가 지역적 로컬리티의 차원을 넘어서 보편적 세계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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