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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성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5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89 - 10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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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체아 엘리아데(1907~1986)에게 글쓰기는 역사적 시간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고 실재를 인식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1960~70년대는 엘리아데의 과거 정치적 행적에 대해 사방에서 정치적으로 공격을 받았을 때였다. 엘리아데는 루마니아 과거의 상처를 안은 채 역사의 지평을 넘어 실재를 찾아내는 데에 열중하였다. 정치적인 관심은 문학으로의 관심으로 전환되어 그는 수많은 환상소설을 쓰면서 문학가의 삶을 살았다. 엘리아데는 자신의 글쓰기 안에서 위장된 환상이 현대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감식력을 회복시켜 준다고 믿고, 서구사상의 ‘경험과 이성’의 틀이나 현상, 분석이 아닌 세계문화 저변에 깔린 근본적인 것에 관심을 두었다. 엘리아데의 소설 <이반>과 <도랑>에서는 공통으로 역사적 공간과 꿈속의 공간이 겹쳐지고, 독자들이 실제인지 꿈인지 모호한 세계의 언어를 해독하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역사 속 ‘열려’있는 신화적 세계로의 진입을 유도한다. 이 두 소설에 공통으로 나오는 공간적 배경은 바로 전쟁터이다. 전쟁터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이며 실재한다. 엘리아데의 문학에서는 주로 자신의 조국인 루마니아라는 공간과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 평범한 인물이 겪는 공간은 다른 곳과 구별된 자신만의 중심이 되고, 그 중심은 루마니아의 미오리짜 공간이 된다. 엘리아데 소설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은 이러한 인간의 경험 안에서 초월적인 것의 현존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상 속에서 초월적인 것과 초역사적인 것의 현존을 드러내는 작업과 상응하고, 꿈속에서 경험을 실재와 연결한다. 이 작업은 그저 평범하게 문서를 읽어내는 것이 아닌 엘리아데가 말하는 창조적 해석학으로 세속적인 일상에 전면적으로 대항하고 있는 그의 목표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공간에서 인간의 행위는 초월적인 것의 현존을 확인하게 되고, 이것은 ‘무의식’의 거대한 총체 안에서 초의식적인 것을 분리하는 행위가 된다. 그러면 일상적인 것 안에서 가치를 획득하고, 실재가 된다. 엘리아데의 책 <신화와 현실>에서 보면 시간의 지배에 압도당하고 자신의 역사성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은 현 세계의 광대함 속에서 새로운 차원을 획득함으로써 세계를 향해 ‘자기를 여는’ 노력을 해야 한다. 참된 역사학적인 회상이 바로 인간이 문화적 행동 유형을 설립했던, 그 원시적인 시간으로 돌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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