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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협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예술연구소 인문과 예술 인문과 예술 제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61 - 27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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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브라질의 작곡가 에이또 빌라로보스가 브라질 문화를 자신의 음악 속으로 함입시켜서 서구의 고전음악과 융합하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항구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는 서구와 남미의 다양한 문화의 대표적인 교차지점이었다. 그의 음악은 서구의 고전 음악과 브라질의 토속적인 음악 및 길거리 음악의 융합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그는 젊은 시절에 아마존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브라질 지역들을 여행하며 민속음악에 심취하여 수집했고 작곡에 반영했다. 교향시 <아마조나스>는 아마존의 인디언 여성의 전설을 근거로 한다. <우이라푸루> 역시 브라질 정글에 서식하는 새인 우이라푸루의 울음소리에 관한 전설에 기반했다. 스토리에 조응하도록 브라질 민속음악의 선율과 브라질의 타악기 등이 도입되어서, 브라질의 자연, 더 큰 맥락에서는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다문화적 융합은 대표작 <브라질 풍의 바흐>에서 절정에 이른다. 이러한 다문화적인 음악의 창조는 해항도시인 리우의 지리적 특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럽과 미국 공연에서 그의 작품은 남미의 자연을 재현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융합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음악 창조는 문화적 혼종성의 새로운 가능성과 중요성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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