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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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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서길수 (고구리연구소 / 전 서경대 교수)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9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29 - 26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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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주(般若心呪)는 한국불교에서 가장 널리 지송되는 진언이지만 본래의 산스끄리뜨 음과는 다르게 읽힌다. 왜 이렇게 다른 소릿값으로 읽히게 되었을까?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반야심주의 원칙과 법칙성이 무엇이며, 또 무엇 때문에 원음과 상이한 음역으로 읽히게 되었는가를 구명하고자 함이다. 이에 대한 선행 연구의 결론은 다양하다: ① 같은 조음기관이기 때문이다. ② 발음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머리소리가 탈락했다. ③ 정우영(1996): 진언이기 때문이다. ④ 범어음을 변별하여 적기 위한 것이다. ⑤ 소릿값이 예사소리로 바뀐 것이다. ⑥ 잘못 표기한 것이다. 필자는 번역사와 언어학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첫째, 반야심주는 『진언집』에 실린 「실담장」의 원칙에 따라 음역했지만, 「실담장」의 평성(平聲)ㆍ거성(去聲)ㆍ입성(入聲)은 한어(漢語)의 음과 우리나라 한자음이 거의 비슷하지만, 유독 상성(上聲)만은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둘째, 각종 경전과 『실담자기』에서 25음을 분석한 결과, 당나라 초기 발행된 『실담자기』를 기준으로 그 이전 5-7세기의 한자와 그 뒤 8세기 한자음이 크게 달라졌다. 또한 우리나라 진언집 모두 7세기 음을 반영한 『동국정운』의 우리 음으로 읽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불공(不空)을 비롯한 8세기 후반의 역경가들은 산스끄리뜨 콧소리를 제대로 옮기기 위해 7세기 이전의 현장(玄奘) 등과는 달리 8세기 한어(漢語) 가운데 새로운 글자를 골라서 번역하였다. 그런데 8세기에 들어 당나라 장안의 말이 크게 변화하면서, 7세기에는 ‘아(誐)’로 읽었던 것이 8세기에는 ‘가(誐)’로 읽고, 7세기에는 ‘모(冒)’라고 읽었던 것이 8세기에는 ‘보(冒)’라고 읽게 되었다. 『동국정운』에는 이런 소리의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기에 반야심주 한문 텍스트는 8세기 것을 쓰고, 음은 7세기 동국정운식으로 읽으면서 반야심주는 원음과는 다르게 독송하게 되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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