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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인수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57 - 27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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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성찬경 시 연구에서 그동안 거의 논의 되지 않은 그의 영문학 논문들을 검토함으로써 성찬경 시론 형성의 비밀을 밝혀보고자 한다. 딜런 토머스는 작시 상 많은 이미지를 활용하고, 이미지들을 변증법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는 이미지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여 시적 밀도를 높이고자 한다. 성찬경은 토머스의 이미지들이 막대한 에너지의 투입이 필요한 시 자체의 ‘기구’와 같은 것에 의해 점점 확장해간다고 본다. 그 ‘기구’ 같은 것을 성찬경은 ‘밀핵’이라는 조어로 구체화한다. 성찬경의 ‘반투명’이라는 개념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상상력’에서 착안한 것이다. 블레이크에게 상상력이란 하느님의 존재, 영원성을 느끼게 해주는 정신적인 감각이다. 상상력이야말로 유한한 인간이 신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매개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상상력은 블레이크에게 예수 그리스도였다. 성찬경은 이 상상력 개념을 ‘반투명’으로 바꾸어 부른다. 그의 그리스도에 대한 희구로서 ‘반투명’은 1980년대의 정치적 상황과도 겹쳐서 읽어볼 만한 지점이 있다. 성찬경의 ‘요소시’는 의미의 밀도를 추구한 ‘밀핵시론’을 형태상의 밀도 추구로 혁신하고자 한 시도이다. ‘밀핵시’와 ‘요소시’를 그가 연속선상에서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일기에서 발견한 어휘들의 나열 덕택이었다. 홉킨스의 어휘들은 가공하지 않은 질료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성찬경에게 알려주었다. 또 일상 회화와 작성된 산문의 중간 형태의 리듬인 홉킨스의 돌발 리듬을 성찬경은 ‘우주율’이라는 조어로 변형하여 수용한다. 성찬경의 영문학 논문들은 이 복잡한 창작 개념들을 한데 묶어 자기만의 시적 체계를 세우려고 한 그의 강한 지성과 의지의 편린들을 담고 있거니와, 그의 시와 시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영문학 논문들을 검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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