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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익선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69 - 9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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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용래 시에 나타난 울음의 변용 양상을 살펴본 글이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기, 개발독재와 서구사회의 문물이 물밀 듯이 밀고 들어와 한국사회의 정서를 파괴하던 급격한 변환기의 시대를 견뎌낸 시인, 박용래의 울음이 어떻게 한 시대의 시의 심상을 형성하면서 울음의 다양한 생을 형성하는지를 궁구한 글이다. 시를 쓰면서 혹은 일상을 살아오면서 박용래가 평생을 견지해온 서정의 근저에는 울음이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눈물을 동반하는 울음은 곧장 박용래 특유의 시적 성향을 드러내는 단서이다. 그간에 박용래의 다양한 연구들은 박용래의 시편이 고독과 자연을 합일한 향토적, 유토피아적, 심미적 관점의 표상을 지니면서 눈물을 형상화하여 눈물의 시인이라고 짚었다. 이에 비하여 본고는 박용래 시편에 나타나는 울음 표현이 박용래 시에서 주요한 시적 교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상상력의 독자성에 기댄 울음을 함유하고 있음을 논증하고자 했다. 심상과 현실의 차이를 정(情)에 융합시켜 표출하는 울음에는 자아와 대상을 이상적으로 변화시켜 가는 심상이 생성되어 사람에서부터 사물에 이르기까지 박용래 시에 나타나는 시적 형상화의 매개체가 울음이라는 논지를 고찰하였다. 사람에서부터 사물에 이르기까지 박용래 시에 나타나는 시적 형상화의 일차적 매개체가 울음이다. 이는 박용래가 언급한 바 있는 ‘응시하다 감응하면 순도 높게, 고독의 심미안으로 시를 쓴다’는 말로 인지된다. 박용래 시편의 시작품에서 울음은 박용래 특유의 대상과의 영적 소통인 것이다. 총체적으로 울음의 변용에 의한 상승의 힘이 점증적으로 파장을 일으켜 자신의 심상, 운명, 위로와 함께 어우러져 궁극적으로 생명사랑의 시학, 생명존중의 시학을 형성하고 있다. 본고는 이들이 각각 박용래의 가슴을 저리게 하였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마침내 불평즉명(不平則鳴), 즉 만물은 평정을 얻지 못하면 소리 내 운다라는 성어처럼 울음으로써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를 알렸음에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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