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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부용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8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9 - 1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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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 금강산 인식에 대해 조사하고자 1930년대 후반 『아사히신문』 외지판을 분석하였다. 첫째로 세키구치 다이의 「조선잡관」 제2회 금강산 기사를 고찰했다. 여기서는 금강산을 파악할 때 일본 내지의 산들과 비교하여 그 유사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들을 서열화하고 분류하는 인식은 시가 시게타카의 『일본풍경론』(1894)에서 시작된 것인데 금강산은 일본 산들의 풍광에 못 미친다고 평가되면서도 관광개발의 효용은 큰 것으로 인식되었다. 1930년대 후반에는 1940년에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금강산 국립공원화 계획이 논의되었으나 전쟁의 심화로 올림픽은 취소되고 국립공원화 계획은 백지화되었다. 둘째로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 《대금강산보》에 관련된 일련의 기사를 분석했다. 이 영화는 무용가 최승희가 주연을 맡았는데 『아사히신문』 외지판에는 로케이션부터 개봉까지의 과정이 일자별로 상세히 소개되었다. 이러한 기사들은 신문의 독자들에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금강산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제공했다. 조선총독부는 이 영화를 통해 내선일체와 관광 활성화를 꾀했다. 영화에서 금강산은 이국적인 조선풍 춤과 노래로 채색되었다. 즉 금강산은 아름다운 이국의 땅으로 미화되었으며 거기에는 식민지 조선의 표상이 덧씌워졌다. 두 사례에 대한 고찰을 통해 『아사히신문』 외지판에는 금강산을 일본 산들의 연속선상에서 파악하는 인식과 일본의 관광자원으로서 이용하려고 하는 인식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1930년대 후반 『아사히신문』 외지판 기사는 금강산의 풍경 및 자원의 실제적 이용과 그것을 촉진시키기 위한 추상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조선총독부가 집요하게 준비해 온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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