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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경욱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07 - 23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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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론 아랑>은 현재도 발리의 마을마다 있는 힌두사원의 생일인 오달란, 쿠닝안 축제, 갈룽안 축제, 그리고 우붓 왕궁의 공연장에서 관광객을 위해 연행하는 상설공연 등 다양한 행사에서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는 가면극이다. <짤론 아랑>에는 바롱, 랑다, 뗄렉, 자욱, 쁘남쁘랏, 쩨루룩, 원숭이 등의 가면 배역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가면을 쓰지 않는 배역으로 마타 게데, 랑다 휘하의 마녀들, 마하라자 에를랑가 왕, 성자 엠푸 바라다 등이 있다. 이 전설의 늙은 마녀 랑다는 악을 대표한다. 그녀는 묘지에 출몰하는 악령이나 마녀를 움직이게 하고, 마을마다 역병을 일으킨다. 마녀 랑다의 행위를 가로막는 가공의 동물은 바롱이다. 바롱은 랑다의 영술(靈術)을 타파한 성자(聖者) 엠푸 바라다가 변신한 영수(靈獸)이다. 마녀 랑다의 유래에 대해 (1) 과부 짤론 아랑이 마법 책을 읽고 명상을 했으며, 두르가 여신에게 기도하고, 두르가를 위한 의식을 거행해 미녀 랑다로 변신했다는 설, (2) 짤론 아랑이 변신한 마녀 랑다를 죽음의 여신 두르가로 보는 설이 있다. 바롱의 유래에 대해 (1) 바롱은 원래 거인 악마 ‘그데 제로 메차링’의 변신한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악마들을 내쫓을 수 있는 기능을 했다는 설, (2) 두르가가 일으킨 전염병을 흩어지게 하기 위해 천상의 쉬바 신은 바롱으로, 비슈누 신은 뗄렉으로, 브라흐마 신은 자욱으로 변신해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설이 있다. 마녀 랑다는 두르가 여신에 의해 창조된 존재이다. 이는 인도신화에서 악마가 충실한 고행의 과정을 통해 신으로부터 강력한 힘을 얻고, 또 악마들이 신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타락하는 모티브와 일치한다. 결국 마녀 랑다는 신들에 의한 목적 있는 악의 창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신과 악마를 본질적인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나누기보다는, 우주를 구성하는 상반된 세력으로 보는 힌두이즘이 <짤론 아랑>의 형성에도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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