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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송희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71 - 30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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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기 의병장 김덕령(金德齡, 1567-1596)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주로 설화전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반면, 조정에서 간행한 기념문집인 『김충장공유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온 감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조 명찬 『김충장공유사』와 신자료 『충용장군사』를 각각 살피고, 이를 통해 숙종-정조 연간에 이루어진 김덕령 현양 사업의 실체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에 소장된 유일본 『충용장군사』는 17세기 초중반에 회람용으로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이민서의 「김장군전」이 표제작으로, 서인-노론계에 속하는 인물들의 글이 실려있으며 류성룡을 비롯한 남인들에게 김덕령 죽음의 책임을 묻는 논조가 주를 이룬다. 정조 14년인 1790년 간행된 명찬 『김충장공유사』는 1796년 한차례 어제서의 奉敎書者가 교체되며, 이후 1843년(헌종 9년) 속편이 추간된다. 여기에는 김덕령의 생애와 정표에 관한 자료뿐 아니라 김덕령의 출신마을을 ‘忠孝里’로 표창한 내용과, 김덕령 형제에 대한 정표자료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충용장군사』와 『김충장공유사』를 비교해보면 몇 가지 차이점이 눈에 띈다. 『충용장군사』에서는 변변한 전공이 없는 김덕령을 변호하고 그가 당쟁의 희생자라는 시선이 강하지만, 『김충장공유사』에서는 『충용장군사』에 수록된 글 가운데 남인에 대한 비판이 과도한 글들은 생략한다. 대신 정조는 그의 가족들을 함께 정표하고 ‘충효’를 강조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상중에 의병을 일으켰다 불우한 최후를 맞은 김덕령에게 충/효의 갈등요소가 상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봉합하려 한 의도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서인계에 속하기는 했으나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던 김덕령이 성혼의 문인으로 포장됨으로써 당파적 정당성도 부여받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모두 김덕령 정표 과정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체적인 신원의 필요성이 약화되고 대신 이념성이 강화되어가는 현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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