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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혜원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11 - 54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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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다룬 기사문에 나타난 은유를 분석하였다. 은유는 한 개념을 우리에게 더 익숙한 다른 개념 관점에서 이해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만들어준다. 언론 보도에서의 은유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언론의 보도 태도와 기사 작성자의 관점에 따라 은유가 다르게 선택되는데, 그렇게 선택된 은유는 정보 수용자의 인지과정에 프레임을 형성하여 해당 사안을 특정 방향으로 이해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기본 방향으로 하는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문 기사문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개념적 은유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다수의 기사문에서 [부동산시장은 생명체다], [부동산 경기는 날씨다]와 같은 구조적 은유 사용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매우 위태롭고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거품, 깡통, 절벽 등의 영상 개념을 통한 영상 은유를 사용하여 아무것도 없는 최악의 상태임을 암시하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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