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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성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35 - 1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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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에는 조주의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簡擇)”과 관련된 공안이 4칙 들어 있다. 제2칙, 제57칙, 제58칙, 제59칙이다. 모두 “지도무난 유혐간택” 즉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간택을 꺼릴 뿐이다”로 시작되는데, 제2칙은 조주의 말로 되어 있고, 다른 3개의 본칙은 한 승려의 말로 되어 있다. 조주는 승려와 나누는 문답을 통해 사구(死句)로 시작된 이 화두를 활구(活句)로 드러내고 있다. 제2칙에서는 “명백에 머물지 않거늘 무엇을 소중히 간직합니까?”, 제57칙에서는 “어떠한 것이 간택하지 않는 것입니까?”, 제58칙에서는 “당시 사람이 이 말에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제59본칙에서는 “말을 하자마자 이는 간택입니다. 스님은 어떻게 사람들을 위하겠습니까?” 하는 승려의 질문에 대해 각각 “나도 알지 못한다”(제2칙), “천상천하 유아독존”(제57칙), “‘지도무난 유혐간택’을 말할 때마다 분간해서 말한 적이 없다”(제58칙), “지도무난 유혐간택”(제59칙)이라고 대답함으로써 조주는 “지도무난 유혐간택”을 사구에서 활구로 전환시키고 있다. 우리들은 사구를 활구로 드러나게 하는, 조주와 승려 간의 문답을 읽어 가는 동안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고 있었던 “극도무난 유혐간택”이 간택(簡擇)과 지도(至道)의 상대적 관계를 나타내면서도 이 말 자체가 무의미의 활구로서 이러한 상대적 관계를 초월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증득의 길로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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