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재범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신학사상 신학사상 제19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1 - 84 (4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한국에서 이벽의 저술로 알려져있는 『성교요지』(聖敎要旨) 가 사실상 재중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마틴(W. A. P. Martin, 1827-1916) 의 『쌍천자문』의 1897년 수정판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본 책의 저술 목적, 구조, 내용 및 한국 천주교 학자들의 해석의 문제를 살펴본 것이다. 연구 결과는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성교요지』는 『쌍천자문』의 1863년 초판과 1897년 수정판 중에서 분명하게 수정판을 저본으로 했다. 이로써 『성교요지』는 그것의 한글 번역본 말미에 기록되어 있는 “임신년”을 근거로 추정해보면 1932(임신)년에 한국에서 한문에 능통한 어떤 선비가 마틴의 『쌍천자문』을 사기 판매 목적으로 베끼고 또한 한글로 번역하면서 제목은 『성교요지』로 저자는 이벽으로 조작하여 유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마틴의 『쌍천자문』의 저술 목적은 그 원제가 The Analytical Reader: A Short Method For Learning To Read And Write Chinese (“常字雙千[상자쌍천=쌍천자문] 認字新法[인자신법]”)인 것처럼 전통적 “천자문” 형식으로 상용 중국어 2,000자를 쉽게가르칠 수 있는 중국어 교본을 만드는 것이었다. 마틴은 서양 선교사 지망생 및 중국 미션 학교에서의 중국인 학생이 보다 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사용 빈도수가 높은 상용 중국어 2,000자를 정하여 새로운 천자문으로서 『쌍천자문』을 만들었던 것이다. 셋째, 본 책은 전통적 ‘천자문’ 형식에 따라서 정해진 2,000자를 각각 단 한 번씩만 사용하여 사언 절구 형식으로 작문을 했으므로 기독교 교리의 일부를 일반적으로 다루었을 뿐, 어떤 신학적 내용을 분명하고도 적극적으로 가르친 것은 아니다. 기독교적 내용이 있지만 이는 제1장과 제2장(전체적으로 삼분의 일을 조금 넘음)에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교리들을 다루지 못했고, 부적절한 표현도 적지 않다. 그 나머지 제3장과 제4장은 세 절을 제외하면 본문에는 기독교적 내용이 거의 없고, 주석에 암시적으로 제시되어 있을 뿐이다. 넷째, 한국 천주교회 학자들은 『성교요지』가 한국 사상사 최고급의 사상을 담고 있다고까지 평가하지만 이는 무엇보다도 그것이 이벽의 저술이라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본 책의 저술 목적과 방법 및 구조를 알지 못한 채 주석에 근거하여 본문을 과도하게 신학적으로 오역한 결과라고 보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